과테말라 사업가 피랍 피살

입력 2010.02.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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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테말라에 진출해 봉제업체를 운영해온 50대 사업가가 돈을 노린 범죄조직에 피랍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테말라 수도 - 과테말라시티의 외곽 야산에서, 어제 아침 동양인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과테말라에서 봉제업체를 운영해온 56살 송모 씨였습니다.

송 씨는 앞서 지난달 18일, 퇴근길에 납치됐습니다.

범인들은 몸값으로 수백 만 달러를 요구했고, 협상은 시작됐지만, 닷새 만에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과 대사관은 수색 작업을 벌였고, 결국 송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하루 평균 17명이 피살되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원이 8만 명에 달하지만, 군과 경찰 병력은 3만 명 뿐입니다.

지난해에만 한국인 6명이 강도에게 피살됐고, 4명이 납치됐다 돈을 주고서야 풀려났습니다.

특히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인 사업가들은 돈을 노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재로선 개인 경호원을 고용하는 등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추가 범죄 발생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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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테말라 사업가 피랍 피살
    • 입력 2010-02-04 06:23: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과테말라에 진출해 봉제업체를 운영해온 50대 사업가가 돈을 노린 범죄조직에 피랍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테말라 수도 - 과테말라시티의 외곽 야산에서, 어제 아침 동양인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과테말라에서 봉제업체를 운영해온 56살 송모 씨였습니다. 송 씨는 앞서 지난달 18일, 퇴근길에 납치됐습니다. 범인들은 몸값으로 수백 만 달러를 요구했고, 협상은 시작됐지만, 닷새 만에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과 대사관은 수색 작업을 벌였고, 결국 송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하루 평균 17명이 피살되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원이 8만 명에 달하지만, 군과 경찰 병력은 3만 명 뿐입니다. 지난해에만 한국인 6명이 강도에게 피살됐고, 4명이 납치됐다 돈을 주고서야 풀려났습니다. 특히 과테말라에 진출한 한국인 사업가들은 돈을 노린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현재로선 개인 경호원을 고용하는 등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 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며 추가 범죄 발생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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