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대진 솔선수범 ‘노장 투혼’

<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의 이종범과 이대진이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묵묵히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올 시즌 노장 투혼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된 훈련 뒤 꿀맛 같은 점심시간.



훈련 시간이 달라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이종범과 이대진이 모처럼 식당에서 만나 쌓인 얘기를 풀어냅니다.



<녹취> 이종범 : "아까 던질 때 아프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 내가 봤을 때.. 조심조심해라."



<녹취> 이대진 : "조심히 하고 있어요 이종범 : 안 다치고 캠프 끝내야 하니까"



<녹취> 이대진 : "(형이)제가 (괌에서)오길 기다렸대요. 다른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나니까"



은퇴의 압박에도 배트를 굳게 쥔 이종범은 후배들에 부끄럽지않은 성적을 내겠다며 개막전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범 : "프라이드를 갖고 게임에 임할 수 있게 선수들에게 얘기를 해줄거고 //팀이 필요할수 있게 희생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이대진은 부상 염려를 털고 전력 투구를 할 만큼 구속이 좋습니다.



선발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스프링캠프에 임하다보니, 손가락?에 물집이 잡힐 정돕니다.



후배 투수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이대진 : "솔선수범해서 후배들한테 본보기 되는게 후배들도 잘 따라주는거 같고 개인적으로 선발 축 담당해서 규정이닝 채우고 "



이종범과 이대진 두 고참 선수의 존재가 기아 선수단에 보이지 않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