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두 위원장 체제 계속될 듯

입력 2010.02.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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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지붕 두 수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1주일째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태수습 노력도 겉돌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부터 복직한 김정헌 위원장과 현 오광수 위원장이 동시에 출근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두 위원장의 이상한 동거는 벌써 1주일째 직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OOO 예술위 직원 : "전에 분도 우리가 모셨던 분이고 현재 위원장도 그런 분이니까 빨리 정리됐으면 하죠."

초유의 사태 해결을 위해 비공개 전체 회의가 열렸고 두 위원장의 어색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정헌(예술위 위원장) : "재가도 받지 않은 회의가 무슨 의미냐. 다만 상견례라고 생각하고 있다."

회의가 시작한 지 한 시간 남짓.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끝낸 뒤 회의장을 나와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헌(예술위 위원장) : "위원장의 직위와 권한은 인정하면서도 결제권은 안준다는 것이 말이되나요?."

전체 회의에서 위원들은 두 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운조(예술위 위원) : "기관이 운영은 돼야하지 않겠습니까? 김정헌 위원장이 거부하고 나가셨으니까 당연히 남는 사람은 오광수 위원장이니까."

이에따라 예술위원회 두 수장의 어색한 동거는 김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9월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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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위, 두 위원장 체제 계속될 듯
    • 입력 2010-02-08 22: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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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지붕 두 수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1주일째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태수습 노력도 겉돌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부터 복직한 김정헌 위원장과 현 오광수 위원장이 동시에 출근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두 위원장의 이상한 동거는 벌써 1주일째 직원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OOO 예술위 직원 : "전에 분도 우리가 모셨던 분이고 현재 위원장도 그런 분이니까 빨리 정리됐으면 하죠." 초유의 사태 해결을 위해 비공개 전체 회의가 열렸고 두 위원장의 어색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정헌(예술위 위원장) : "재가도 받지 않은 회의가 무슨 의미냐. 다만 상견례라고 생각하고 있다." 회의가 시작한 지 한 시간 남짓.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끝낸 뒤 회의장을 나와버렸습니다. <인터뷰> 김정헌(예술위 위원장) : "위원장의 직위와 권한은 인정하면서도 결제권은 안준다는 것이 말이되나요?." 전체 회의에서 위원들은 두 위원장의 동반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운조(예술위 위원) : "기관이 운영은 돼야하지 않겠습니까? 김정헌 위원장이 거부하고 나가셨으니까 당연히 남는 사람은 오광수 위원장이니까." 이에따라 예술위원회 두 수장의 어색한 동거는 김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9월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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