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유통가 ‘택배 전쟁’

입력 2010.02.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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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체마다 선물세트 택배 주문에 눈코뜰새 없습니다.

2-3만 원대 실속선물이 많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져 들어오는 선물세트들.

전국의 대형마트로 흩어지기 전에 우선 물류센터에 모인 겁니다.

하루 서너 시간씩 특근을 해도 물량은 좀처럼 줄 기미가 없습니다.

<인터뷰>김한석(물류센터 직원) : "설 행사 때문에 물량이 갑자기 많아져서 식사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화점 하역장은 물류센터에서 도착한 선물세트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포장 코너에선 이중, 삼중의 겹 포장 위에 고객들의 주소를 적은 스티커 붙이기에 분주합니다.

<인터뷰> 강지완(아르바이트생) : "포장해서 받으시는 고객들이 깨끗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보자기를 싸고 랩으로 한 번 더 싸요."

하루 백여 대 넘게 택배용 탑차가 오가는 가운데,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선 오토바이 퀵 서비스도 동원됐습니다.

올해는 기업들의 단체선물 구매가 크게 늘면서 특별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된 인기품목은 2-3만 원대 통조림과 조미료 세트, 전년 대비 40%와 7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경기가 좀 나아진데다 짧은 연휴로 귀성이 힘들다보니 선물 배송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배송 전담 아르바이트생을 수백 명씩 동원하는 등 선물 배송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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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대목, 유통가 ‘택배 전쟁’
    • 입력 2010-02-08 2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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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체마다 선물세트 택배 주문에 눈코뜰새 없습니다. 2-3만 원대 실속선물이 많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져 들어오는 선물세트들. 전국의 대형마트로 흩어지기 전에 우선 물류센터에 모인 겁니다. 하루 서너 시간씩 특근을 해도 물량은 좀처럼 줄 기미가 없습니다. <인터뷰>김한석(물류센터 직원) : "설 행사 때문에 물량이 갑자기 많아져서 식사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화점 하역장은 물류센터에서 도착한 선물세트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포장 코너에선 이중, 삼중의 겹 포장 위에 고객들의 주소를 적은 스티커 붙이기에 분주합니다. <인터뷰> 강지완(아르바이트생) : "포장해서 받으시는 고객들이 깨끗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보자기를 싸고 랩으로 한 번 더 싸요." 하루 백여 대 넘게 택배용 탑차가 오가는 가운데,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선 오토바이 퀵 서비스도 동원됐습니다. 올해는 기업들의 단체선물 구매가 크게 늘면서 특별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된 인기품목은 2-3만 원대 통조림과 조미료 세트, 전년 대비 40%와 7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경기가 좀 나아진데다 짧은 연휴로 귀성이 힘들다보니 선물 배송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났습니다. 유통업체들은 배송 전담 아르바이트생을 수백 명씩 동원하는 등 선물 배송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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