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매출 올리는 ‘고등학교 기업’

입력 2010.02.08 (22:08) 수정 2010.02.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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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고등학생들이 꾸린다면 믿어지십니까?

돈만 버는 게 아니라 꿈까지 심어주는 성공적인 학교기업, 소개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고등학교 졸업식.

졸업식을 더욱 빛내 주는 이 남색 가운은 또래 고등학생들이 만든 것입니다.

서울여상의 학교기업 '마이트라'에서는 각종 의류 제품의 기획, 납품, 재무 회계까지 모두 학생들이 맡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무려 2억 3천만 원, 특히 졸업식 가운은 올해 전국 24개 학교에 납품했습니다.

<인터뷰>이정아(서울여상 2학년) : "처음에는 좀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진짜 돈이 오가는 거래이기 때문에 정말 신경 쓸 것도 많고요.."

아이들의 무대를 카메라에 담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2시간이 넘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학교에 들어와 본격적인 편집을 시작합니다.

영상과 디자인 분야를 특성화한 이 학교기업은 동영상 제작 등으로 지난해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수익금 대부분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돌아갔고, 졸업생들은 관련 분야로 진출했습니다.

<인터뷰>배원석(이화미디어고 학교기업 담당 교사) :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해야되는데 외부에서는 그런 것을 할만한 회사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학교기업을 통해서 아이들 현장실습을 제공하게 됐고"

이 같은 전문계고의 학교기업은 전국에 50여 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미래를 개척할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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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매출 올리는 ‘고등학교 기업’
    • 입력 2010-02-08 22:08:40
    • 수정2010-02-08 2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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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고등학생들이 꾸린다면 믿어지십니까? 돈만 버는 게 아니라 꿈까지 심어주는 성공적인 학교기업, 소개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고등학교 졸업식. 졸업식을 더욱 빛내 주는 이 남색 가운은 또래 고등학생들이 만든 것입니다. 서울여상의 학교기업 '마이트라'에서는 각종 의류 제품의 기획, 납품, 재무 회계까지 모두 학생들이 맡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무려 2억 3천만 원, 특히 졸업식 가운은 올해 전국 24개 학교에 납품했습니다. <인터뷰>이정아(서울여상 2학년) : "처음에는 좀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진짜 돈이 오가는 거래이기 때문에 정말 신경 쓸 것도 많고요.." 아이들의 무대를 카메라에 담는 눈빛이 진지합니다. 2시간이 넘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학교에 들어와 본격적인 편집을 시작합니다. 영상과 디자인 분야를 특성화한 이 학교기업은 동영상 제작 등으로 지난해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수익금 대부분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돌아갔고, 졸업생들은 관련 분야로 진출했습니다. <인터뷰>배원석(이화미디어고 학교기업 담당 교사) :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해야되는데 외부에서는 그런 것을 할만한 회사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학교기업을 통해서 아이들 현장실습을 제공하게 됐고" 이 같은 전문계고의 학교기업은 전국에 50여 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미래를 개척할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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