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잊은 산업 현장

입력 2010.02.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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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연휴도 잊은 채 바쁘게 돌아가는 생산 현장을 조미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창원의 한 공장입니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지만 미국 공장에 보낼 부품을 만드느라 직원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일감이 없어 연휴 내내 쉬었지만 올해는 자동차산업의 호황과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리콜사태로 인한 수혜효과로 주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고향길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강영모(현대 위아 차량부품생산부장) : "연휴를 반납했지만 기분 좋게 생각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물량이 많아지자 경남지역 공장들은 주문물량을 소화해내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을 맡은 두산중공업도 연휴를 잊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수출물량의 납기일을 맞추느라 직원 800명이 출근을 했습니다.

<인터뷰> 강병길(두산중공업 관리부장) : "연휴지만 많은 직원이 출근하여 원자력 물량을 만들고, 국가산업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황을 겪었던 조선업계도 일감이 늘어 성동조선과 대우조선해양 직원들도 조업에 나섰습니다.

경기회복세를 타고 수출역군들이 일터에서 설 연휴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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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잊은 산업 현장
    • 입력 2010-02-14 0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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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근로자들이 있습니다. 연휴도 잊은 채 바쁘게 돌아가는 생산 현장을 조미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창원의 한 공장입니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지만 미국 공장에 보낼 부품을 만드느라 직원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일감이 없어 연휴 내내 쉬었지만 올해는 자동차산업의 호황과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리콜사태로 인한 수혜효과로 주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고향길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강영모(현대 위아 차량부품생산부장) : "연휴를 반납했지만 기분 좋게 생각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물량이 많아지자 경남지역 공장들은 주문물량을 소화해내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을 맡은 두산중공업도 연휴를 잊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수출물량의 납기일을 맞추느라 직원 800명이 출근을 했습니다. <인터뷰> 강병길(두산중공업 관리부장) : "연휴지만 많은 직원이 출근하여 원자력 물량을 만들고, 국가산업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황을 겪었던 조선업계도 일감이 늘어 성동조선과 대우조선해양 직원들도 조업에 나섰습니다. 경기회복세를 타고 수출역군들이 일터에서 설 연휴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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