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최대 공세…민간인 오폭 12명 사망

입력 2010.02.15 (07:50) 수정 2010.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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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간 탈레반에 대한 사상 최대규모의 공세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 로켓이 목표물을 벗어나면서 아프간 가족 12명이 몰살되는 참사도 일어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합군은 아프간 전쟁발발이후 최대 규모의 화력으로 탈레반의 핵심 거점인 남부 마자르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수천명의 미군을 비롯해 나토군과 아프간 정부군까지 가세한 공격으로 마자르시 대부분이 연합군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니콜슨(준장/미 아프간 해병 사령관)

양측의 교전으로 탈레반군 27명과 연합군 3명이 전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의 다연장 로켓 2발이 목표물을 3백 미터나 벗어나면서 아프간 일가족 12명이 몰살당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매크리스털 연합군 사령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사과 성명을 전달했고 해당 로켓 사용을 중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즉각 경위조사를 지시하는 등 아프간내에서는 규탄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에브라힘(주민)

내년으로 계획된 아프간 철군을 앞두고 대공세에 나선 미군은 작전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민간인 오폭 사망이 발생하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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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최대 공세…민간인 오폭 12명 사망
    • 입력 2010-02-15 07:50:38
    • 수정2010-02-15 0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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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간 탈레반에 대한 사상 최대규모의 공세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 로켓이 목표물을 벗어나면서 아프간 가족 12명이 몰살되는 참사도 일어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합군은 아프간 전쟁발발이후 최대 규모의 화력으로 탈레반의 핵심 거점인 남부 마자르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수천명의 미군을 비롯해 나토군과 아프간 정부군까지 가세한 공격으로 마자르시 대부분이 연합군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니콜슨(준장/미 아프간 해병 사령관) 양측의 교전으로 탈레반군 27명과 연합군 3명이 전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의 다연장 로켓 2발이 목표물을 3백 미터나 벗어나면서 아프간 일가족 12명이 몰살당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매크리스털 연합군 사령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사과 성명을 전달했고 해당 로켓 사용을 중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즉각 경위조사를 지시하는 등 아프간내에서는 규탄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에브라힘(주민) 내년으로 계획된 아프간 철군을 앞두고 대공세에 나선 미군은 작전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민간인 오폭 사망이 발생하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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