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사일을 하다 일어난 사고나 질병은 산재로 인정 받지 못해서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름이 더 클수 밖에 없는데요,
그 실태와 대책은 없는지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년전 귀농했던 김대호씨는 10여년전 사료 배합 기계를 조작하다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더이상 농사를 할 수 없어 생계도 막막했지만, 더 큰 문제는 엄청난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였습니다.
농축산업 중 당한 사고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호(농업 사고 피해자) : "차라리 직장다닌다면 산재처리되서 보상이라도 받겠지만 농촌은 그런게 전혀 없단 말야."
50년 넘게 농사일을 해온 유병숙씨.
온종일 쪼그려 앉아 밭일을 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병숙(충남 서산시 음암면) : "밭일 할 때 엎드려서 일을 못하잖아. 엎드려서 하면 허리 아프니까."
농민 근골격계 질환의 40% 이상이 농사일로 생긴 사실상 직업병으로 조사됐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치료비 지원은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숙(박사/농진청 농업재해예방과) : "충분한 치료와 더불어서 농촌 현장을 떠나지 않고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직업 재활같은 그런 제도가 마련되는게 바람직."
최근 3년간 농업 관련 사고는 6만 4천여건.
사망자만 630여명에 달하지만 농업 재해는 여전히 보험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농사일을 하다 일어난 사고나 질병은 산재로 인정 받지 못해서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름이 더 클수 밖에 없는데요,
그 실태와 대책은 없는지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년전 귀농했던 김대호씨는 10여년전 사료 배합 기계를 조작하다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더이상 농사를 할 수 없어 생계도 막막했지만, 더 큰 문제는 엄청난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였습니다.
농축산업 중 당한 사고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호(농업 사고 피해자) : "차라리 직장다닌다면 산재처리되서 보상이라도 받겠지만 농촌은 그런게 전혀 없단 말야."
50년 넘게 농사일을 해온 유병숙씨.
온종일 쪼그려 앉아 밭일을 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병숙(충남 서산시 음암면) : "밭일 할 때 엎드려서 일을 못하잖아. 엎드려서 하면 허리 아프니까."
농민 근골격계 질환의 40% 이상이 농사일로 생긴 사실상 직업병으로 조사됐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치료비 지원은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숙(박사/농진청 농업재해예방과) : "충분한 치료와 더불어서 농촌 현장을 떠나지 않고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직업 재활같은 그런 제도가 마련되는게 바람직."
최근 3년간 농업 관련 사고는 6만 4천여건.
사망자만 630여명에 달하지만 농업 재해는 여전히 보험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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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 사각지대’ 농업 재해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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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15 07:50:45

<앵커 멘트>
농사일을 하다 일어난 사고나 질병은 산재로 인정 받지 못해서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시름이 더 클수 밖에 없는데요,
그 실태와 대책은 없는지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년전 귀농했던 김대호씨는 10여년전 사료 배합 기계를 조작하다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더이상 농사를 할 수 없어 생계도 막막했지만, 더 큰 문제는 엄청난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였습니다.
농축산업 중 당한 사고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대호(농업 사고 피해자) : "차라리 직장다닌다면 산재처리되서 보상이라도 받겠지만 농촌은 그런게 전혀 없단 말야."
50년 넘게 농사일을 해온 유병숙씨.
온종일 쪼그려 앉아 밭일을 하다 보니 허리와 어깨 통증으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병숙(충남 서산시 음암면) : "밭일 할 때 엎드려서 일을 못하잖아. 엎드려서 하면 허리 아프니까."
농민 근골격계 질환의 40% 이상이 농사일로 생긴 사실상 직업병으로 조사됐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치료비 지원은 없습니다.
<인터뷰> 이경숙(박사/농진청 농업재해예방과) : "충분한 치료와 더불어서 농촌 현장을 떠나지 않고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직업 재활같은 그런 제도가 마련되는게 바람직."
최근 3년간 농업 관련 사고는 6만 4천여건.
사망자만 630여명에 달하지만 농업 재해는 여전히 보험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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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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