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중국 시장 공략 한다!

입력 2010.02.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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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농산물은 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입해 들여오는 편이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선 우리 농식품들도 품질과 안전성을 앞세워 중산층 중심의 중국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팔리는 국내산 팽이버섯은 한 상자에 우리돈 만 원 정도,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이 130만 원인 중국에선 꽤 비싼 값인데도 이 공장은 지난해 40억원 어치가 넘는 팽이버섯을 중국에 팔았습니다.

2008년보다 배 이상 는 겁니다.

<인터뷰> 양항석(흥농산 사장) : "자기 건강 웰빙 이런 부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현재 그렇기 때문에 지금 버섯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나..."

유자차를 만드는 이 공장도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5년 동안 매출이 스무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유자의 소비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수(삼화한양식품 상무) : "우리가 유자 수매 농가가 약 50여개 농가가 됩니다. 그런데 수출이 늘면서 앞으로는 농가 계약재배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중국으로 팔리는 우리나라 농식품은 주로 설탕과 라면 등 가공 식품들.

하지만, 최근 들어선 팽이버섯과 유자, 김 같은 농수산물들의 수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자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한 한국산 농식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국산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5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가오마오창(중국인 바이어) : "유럽 식품에 비해서 한국 식품을 찾게 되면 서로 입맛이 잘 맞아서 한국 식품을 더 선호하게 된다."

품질과 안전성으로 중국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중국 수출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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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 중국 시장 공략 한다!
    • 입력 2010-02-15 0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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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농산물은 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입해 들여오는 편이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선 우리 농식품들도 품질과 안전성을 앞세워 중산층 중심의 중국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팔리는 국내산 팽이버섯은 한 상자에 우리돈 만 원 정도,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이 130만 원인 중국에선 꽤 비싼 값인데도 이 공장은 지난해 40억원 어치가 넘는 팽이버섯을 중국에 팔았습니다. 2008년보다 배 이상 는 겁니다. <인터뷰> 양항석(흥농산 사장) : "자기 건강 웰빙 이런 부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현재 그렇기 때문에 지금 버섯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나..." 유자차를 만드는 이 공장도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5년 동안 매출이 스무 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산 유자의 소비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수(삼화한양식품 상무) : "우리가 유자 수매 농가가 약 50여개 농가가 됩니다. 그런데 수출이 늘면서 앞으로는 농가 계약재배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중국으로 팔리는 우리나라 농식품은 주로 설탕과 라면 등 가공 식품들. 하지만, 최근 들어선 팽이버섯과 유자, 김 같은 농수산물들의 수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자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한 한국산 농식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국산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5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가오마오창(중국인 바이어) : "유럽 식품에 비해서 한국 식품을 찾게 되면 서로 입맛이 잘 맞아서 한국 식품을 더 선호하게 된다." 품질과 안전성으로 중국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중국 수출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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