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情’ 가득 안고 일상으로

입력 2010.02.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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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짧아서 더 아쉬웠던 설 연휴, 무엇보다 부모님을 두고 고향 마을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을 겁니다.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송명희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하지만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벌써 늦어버린 귀경길, 아버지는 어서 서두르라 채근하지만 서운한 마음까지 숨기진 못합니다.

섬마을 고향에 갔던 이들도 뭍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

양손엔 고향의 정성이 담긴 양념이며 밑반찬거리가 가득합니다.

내일부턴 다시 새출발.

고속버스는 귀경객을 부지런히 실어나르고,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서둘러 귀경한 이들은 산이며 사찰을 찾아 올 한해 가족 모두 탈없이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빠와 보내는 연휴 마지막날이 아쉬운 아이들.

눈 썰매는 몇번씩 타도 짜릿하고, 언 논바닥은 썰매 타기에 그만입니다.

눈 속에서 즐기는 야외 온천도 색다른 맛.

고단한 몸을 풀고 이제 일상을 준비합니다.

짧은 연휴, 힘든 귀경길이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눈 정에 마음만은 푸근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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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의 情’ 가득 안고 일상으로
    • 입력 2010-02-15 22:09:24
    뉴스 9
<앵커 멘트> 짧아서 더 아쉬웠던 설 연휴, 무엇보다 부모님을 두고 고향 마을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을 겁니다.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송명희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하지만 이제 돌아가야 합니다. 벌써 늦어버린 귀경길, 아버지는 어서 서두르라 채근하지만 서운한 마음까지 숨기진 못합니다. 섬마을 고향에 갔던 이들도 뭍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 양손엔 고향의 정성이 담긴 양념이며 밑반찬거리가 가득합니다. 내일부턴 다시 새출발. 고속버스는 귀경객을 부지런히 실어나르고,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서둘러 귀경한 이들은 산이며 사찰을 찾아 올 한해 가족 모두 탈없이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아빠와 보내는 연휴 마지막날이 아쉬운 아이들. 눈 썰매는 몇번씩 타도 짜릿하고, 언 논바닥은 썰매 타기에 그만입니다. 눈 속에서 즐기는 야외 온천도 색다른 맛. 고단한 몸을 풀고 이제 일상을 준비합니다. 짧은 연휴, 힘든 귀경길이었지만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눈 정에 마음만은 푸근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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