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날에 주민 모두가 모여 마을 어른들께 합동으로 세배하는 전통을 4백여 년 동안 간직해 온 마을이 있습니다.
어른 공경의 산교육장인 셈인데, 박효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배례~"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일제히 세배를 올립니다.
마을 최연장자인 촌장을 비롯해 어른들께 드리는 새해 인사, 도배입니다.
폭설을 뚫고 찾아온 반가운 얼굴에, 촌장은 따뜻한 덕담으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고제환(촌장/92살)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 건강하시길 축원합니다."
옛 전통 그대로 갓에다 도포까지 입고 도배식에 참가한 인원은 백여 명.
고향을 찾은 자손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이선원(인천시 작전동) : "항상 고향에 오면 뿌듯하고 우리 마을이 400년 전통을 가진 도배마을이라는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서로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눕니다.
강릉의 이 마을에서 설날 합동 도배식이 시작된 건 조선시대 중기인 1577년.
벌써 400년 넘게 이어진 도배는 어른 공경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이웃 마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설 연휴기간에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에서 도배식을 가진 마을은 50여 곳에 이릅니다.
합동 세배의 전통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설날에 주민 모두가 모여 마을 어른들께 합동으로 세배하는 전통을 4백여 년 동안 간직해 온 마을이 있습니다.
어른 공경의 산교육장인 셈인데, 박효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배례~"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일제히 세배를 올립니다.
마을 최연장자인 촌장을 비롯해 어른들께 드리는 새해 인사, 도배입니다.
폭설을 뚫고 찾아온 반가운 얼굴에, 촌장은 따뜻한 덕담으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고제환(촌장/92살)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 건강하시길 축원합니다."
옛 전통 그대로 갓에다 도포까지 입고 도배식에 참가한 인원은 백여 명.
고향을 찾은 자손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이선원(인천시 작전동) : "항상 고향에 오면 뿌듯하고 우리 마을이 400년 전통을 가진 도배마을이라는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서로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눕니다.
강릉의 이 마을에서 설날 합동 도배식이 시작된 건 조선시대 중기인 1577년.
벌써 400년 넘게 이어진 도배는 어른 공경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이웃 마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설 연휴기간에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에서 도배식을 가진 마을은 50여 곳에 이릅니다.
합동 세배의 전통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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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여년 전통, 한마을 ‘합동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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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15 22:09:24

<앵커 멘트>
설날에 주민 모두가 모여 마을 어른들께 합동으로 세배하는 전통을 4백여 년 동안 간직해 온 마을이 있습니다.
어른 공경의 산교육장인 셈인데, 박효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배례~"
마을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일제히 세배를 올립니다.
마을 최연장자인 촌장을 비롯해 어른들께 드리는 새해 인사, 도배입니다.
폭설을 뚫고 찾아온 반가운 얼굴에, 촌장은 따뜻한 덕담으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고제환(촌장/92살)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 건강하시길 축원합니다."
옛 전통 그대로 갓에다 도포까지 입고 도배식에 참가한 인원은 백여 명.
고향을 찾은 자손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이선원(인천시 작전동) : "항상 고향에 오면 뿌듯하고 우리 마을이 400년 전통을 가진 도배마을이라는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서로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눕니다.
강릉의 이 마을에서 설날 합동 도배식이 시작된 건 조선시대 중기인 1577년.
벌써 400년 넘게 이어진 도배는 어른 공경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이웃 마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설 연휴기간에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에서 도배식을 가진 마을은 50여 곳에 이릅니다.
합동 세배의 전통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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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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