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잊은 수출전사 ‘바찾사’
입력 2010.02.15 (22:09)
수정 2010.02.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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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성장 주역으로 활약하다 정년퇴직한 세대들이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수출 예비군으로 나섰습니다.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를 박영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종합상사에 입사해 36년 동안 수출 일선에서 활동하다가 정년퇴직한 64살의 임재원씨,
임씨는 최근 폴란드 기업이 보내온 수입의뢰서를 검토한 뒤 다이아몬드 공구를 생산하는 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면 폴란드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 기준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게 임씨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임재원(’바찾사’ 위원) : "바이어들이 보내온 도면이라든가, 스펙이라든가, 또 기술적인 검토… 이런 면을 상호 의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이 났고요."
산업용 밸브의 전동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이 회사도 지난해에 뜻밖의 수출 기회를 잡았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바이어를 찾아내서 협상하고, 수출을 성사시키기까지 67살 박영복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한성민(HKC 사장) : "저희 같은 중소기업 업체들은 수출에 문외한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좋은 경험들이 저희 회사에 녹아들어 올 수 있어서 저희에게 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코트라에서 정년퇴직한 박씨에게 수출은 평생의 일이었고 기쁨이었기에 아직도 수출 현장에 서면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솟습니다.
<인터뷰>박영복(’바찾사’ 위원) : "우리나라 제품을 외국에 수출해서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그런 하나의 자부심… 그런 것으로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박영복씨와 임재원씨는 지난해 2월 코트라에서 조직한 25명의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의 전문위원입니다.
<인터뷰>조환익(코트라 사장) : "수출 현장을 누볐던 전사들의 예비군 소집 같은 거죠. 수출 현장이 어려우니까 경험이 많은 분들이 현장에 복귀해서…"
바찾사는 지난 1년 동안 11,000여 건의 수입의뢰서를 검토해 386건, 약 2,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경제성장 주역으로 활약하다 정년퇴직한 세대들이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수출 예비군으로 나섰습니다.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를 박영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종합상사에 입사해 36년 동안 수출 일선에서 활동하다가 정년퇴직한 64살의 임재원씨,
임씨는 최근 폴란드 기업이 보내온 수입의뢰서를 검토한 뒤 다이아몬드 공구를 생산하는 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면 폴란드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 기준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게 임씨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임재원(’바찾사’ 위원) : "바이어들이 보내온 도면이라든가, 스펙이라든가, 또 기술적인 검토… 이런 면을 상호 의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이 났고요."
산업용 밸브의 전동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이 회사도 지난해에 뜻밖의 수출 기회를 잡았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바이어를 찾아내서 협상하고, 수출을 성사시키기까지 67살 박영복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한성민(HKC 사장) : "저희 같은 중소기업 업체들은 수출에 문외한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좋은 경험들이 저희 회사에 녹아들어 올 수 있어서 저희에게 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코트라에서 정년퇴직한 박씨에게 수출은 평생의 일이었고 기쁨이었기에 아직도 수출 현장에 서면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솟습니다.
<인터뷰>박영복(’바찾사’ 위원) : "우리나라 제품을 외국에 수출해서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그런 하나의 자부심… 그런 것으로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박영복씨와 임재원씨는 지난해 2월 코트라에서 조직한 25명의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의 전문위원입니다.
<인터뷰>조환익(코트라 사장) : "수출 현장을 누볐던 전사들의 예비군 소집 같은 거죠. 수출 현장이 어려우니까 경험이 많은 분들이 현장에 복귀해서…"
바찾사는 지난 1년 동안 11,000여 건의 수입의뢰서를 검토해 386건, 약 2,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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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 잊은 수출전사 ‘바찾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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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15 22:09:37
- 수정2010-02-15 22:28:58

<앵커 멘트>
경제성장 주역으로 활약하다 정년퇴직한 세대들이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수출 예비군으로 나섰습니다.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를 박영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종합상사에 입사해 36년 동안 수출 일선에서 활동하다가 정년퇴직한 64살의 임재원씨,
임씨는 최근 폴란드 기업이 보내온 수입의뢰서를 검토한 뒤 다이아몬드 공구를 생산하는 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면 폴란드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 기준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게 임씨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임재원(’바찾사’ 위원) : "바이어들이 보내온 도면이라든가, 스펙이라든가, 또 기술적인 검토… 이런 면을 상호 의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이 났고요."
산업용 밸브의 전동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이 회사도 지난해에 뜻밖의 수출 기회를 잡았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바이어를 찾아내서 협상하고, 수출을 성사시키기까지 67살 박영복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한성민(HKC 사장) : "저희 같은 중소기업 업체들은 수출에 문외한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좋은 경험들이 저희 회사에 녹아들어 올 수 있어서 저희에게 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코트라에서 정년퇴직한 박씨에게 수출은 평생의 일이었고 기쁨이었기에 아직도 수출 현장에 서면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솟습니다.
<인터뷰>박영복(’바찾사’ 위원) : "우리나라 제품을 외국에 수출해서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그런 하나의 자부심… 그런 것으로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박영복씨와 임재원씨는 지난해 2월 코트라에서 조직한 25명의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의 전문위원입니다.
<인터뷰>조환익(코트라 사장) : "수출 현장을 누볐던 전사들의 예비군 소집 같은 거죠. 수출 현장이 어려우니까 경험이 많은 분들이 현장에 복귀해서…"
바찾사는 지난 1년 동안 11,000여 건의 수입의뢰서를 검토해 386건, 약 2,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경제성장 주역으로 활약하다 정년퇴직한 세대들이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수출 예비군으로 나섰습니다.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를 박영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종합상사에 입사해 36년 동안 수출 일선에서 활동하다가 정년퇴직한 64살의 임재원씨,
임씨는 최근 폴란드 기업이 보내온 수입의뢰서를 검토한 뒤 다이아몬드 공구를 생산하는 이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면 폴란드 업체가 요구하는 제품 기준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게 임씨의 판단입니다.
<인터뷰>임재원(’바찾사’ 위원) : "바이어들이 보내온 도면이라든가, 스펙이라든가, 또 기술적인 검토… 이런 면을 상호 의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이 났고요."
산업용 밸브의 전동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이 회사도 지난해에 뜻밖의 수출 기회를 잡았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바이어를 찾아내서 협상하고, 수출을 성사시키기까지 67살 박영복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한성민(HKC 사장) : "저희 같은 중소기업 업체들은 수출에 문외한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좋은 경험들이 저희 회사에 녹아들어 올 수 있어서 저희에게 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코트라에서 정년퇴직한 박씨에게 수출은 평생의 일이었고 기쁨이었기에 아직도 수출 현장에 서면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솟습니다.
<인터뷰>박영복(’바찾사’ 위원) : "우리나라 제품을 외국에 수출해서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그런 하나의 자부심… 그런 것으로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박영복씨와 임재원씨는 지난해 2월 코트라에서 조직한 25명의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 이른바 바찾사의 전문위원입니다.
<인터뷰>조환익(코트라 사장) : "수출 현장을 누볐던 전사들의 예비군 소집 같은 거죠. 수출 현장이 어려우니까 경험이 많은 분들이 현장에 복귀해서…"
바찾사는 지난 1년 동안 11,000여 건의 수입의뢰서를 검토해 386건, 약 2,000만 달러어치의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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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관 기자 pyk09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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