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모스크바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놀랍게도 하루만에 거리에서 눈이 싹 사라졌는데, 연방 정부가 문을 닫은 미국과 비교되죠.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 모스크바에 무려 63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2월 한 달 내리는 눈의 두 배가 한번에 온 겁니다.
4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시내에 있는 전시장이 눈 무게를 못 이겨 무너졌습니다.
마침 모스크바는 연휴, 모스크바 도로는 눈썰매장이 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룻 밤새 풍광은 거짓말처럼 변했습니다.
연휴 뒤 첫 출근길에도 막힘없이 달리는 차들 도로는 깔끔히 치워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코지레브(모스크바 시민/운전자) : "눈이 많이 왔는데도 깨끗이 치워져 시내가 안 막히고 아주 좋습니다."
공휴일에도 대기했던 제설 장비 2만 5천여 대와 인력 5천5백 명이 동원된 겁니다.
눈을 퍼 옮기는 '황금팔', 퍼낸 눈을 즉석에서 녹여 버리는 증기 컨테이너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눈 치우기는 일종의 전쟁입니다.
눈이 쌓여서 고립되는 순간 생존의 문제와 직결됐던 여러 차례의 경험 때문입니다.
<인터뷰> 올로바(모스크바 제설당국 부국장) : "눈이 많이 온 다음날까지 깨끗한 아스팔트 도로로 유지하는게 저희의 임무입니다."
얼마전 전 폭설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았던 미국 제설능력에 관한 한 러시아가 한수 위인 셈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모스크바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놀랍게도 하루만에 거리에서 눈이 싹 사라졌는데, 연방 정부가 문을 닫은 미국과 비교되죠.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 모스크바에 무려 63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2월 한 달 내리는 눈의 두 배가 한번에 온 겁니다.
4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시내에 있는 전시장이 눈 무게를 못 이겨 무너졌습니다.
마침 모스크바는 연휴, 모스크바 도로는 눈썰매장이 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룻 밤새 풍광은 거짓말처럼 변했습니다.
연휴 뒤 첫 출근길에도 막힘없이 달리는 차들 도로는 깔끔히 치워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코지레브(모스크바 시민/운전자) : "눈이 많이 왔는데도 깨끗이 치워져 시내가 안 막히고 아주 좋습니다."
공휴일에도 대기했던 제설 장비 2만 5천여 대와 인력 5천5백 명이 동원된 겁니다.
눈을 퍼 옮기는 '황금팔', 퍼낸 눈을 즉석에서 녹여 버리는 증기 컨테이너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눈 치우기는 일종의 전쟁입니다.
눈이 쌓여서 고립되는 순간 생존의 문제와 직결됐던 여러 차례의 경험 때문입니다.
<인터뷰> 올로바(모스크바 제설당국 부국장) : "눈이 많이 온 다음날까지 깨끗한 아스팔트 도로로 유지하는게 저희의 임무입니다."
얼마전 전 폭설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았던 미국 제설능력에 관한 한 러시아가 한수 위인 셈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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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63cm 눈 하루 만에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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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24 22:26:16
<앵커 멘트>
모스크바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놀랍게도 하루만에 거리에서 눈이 싹 사라졌는데, 연방 정부가 문을 닫은 미국과 비교되죠.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흘간 모스크바에 무려 63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2월 한 달 내리는 눈의 두 배가 한번에 온 겁니다.
4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시내에 있는 전시장이 눈 무게를 못 이겨 무너졌습니다.
마침 모스크바는 연휴, 모스크바 도로는 눈썰매장이 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룻 밤새 풍광은 거짓말처럼 변했습니다.
연휴 뒤 첫 출근길에도 막힘없이 달리는 차들 도로는 깔끔히 치워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코지레브(모스크바 시민/운전자) : "눈이 많이 왔는데도 깨끗이 치워져 시내가 안 막히고 아주 좋습니다."
공휴일에도 대기했던 제설 장비 2만 5천여 대와 인력 5천5백 명이 동원된 겁니다.
눈을 퍼 옮기는 '황금팔', 퍼낸 눈을 즉석에서 녹여 버리는 증기 컨테이너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눈 치우기는 일종의 전쟁입니다.
눈이 쌓여서 고립되는 순간 생존의 문제와 직결됐던 여러 차례의 경험 때문입니다.
<인터뷰> 올로바(모스크바 제설당국 부국장) : "눈이 많이 온 다음날까지 깨끗한 아스팔트 도로로 유지하는게 저희의 임무입니다."
얼마전 전 폭설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았던 미국 제설능력에 관한 한 러시아가 한수 위인 셈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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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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