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찮은 금 박탈’ 악연에 또 울었다

입력 2010.02.25 (22:09) 수정 2010.02.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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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8년 전 김동성에 이어 또한번 아쉬운 심판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또 그때 그 심판 이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장면입니다.



김민정과 중국의 순린린이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작은 충돌이 일어납니다.



서로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순린린이 중심을 잃은 순간, 김민정의 오른팔이 순린린의 몸에 닿았습니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김민정의 임피딩 반칙을 지적했습니다.



임피딩이란 고의로 상대 선수의 진로를 막거나 신체의 일부로 상대를 밀었을 경우 적용하는 반칙입니다.



심판들은 주행도중 일어난 자연스러운 접촉인지, 반칙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김민정이 고의로 방해했다고 판정한 것입니다.



일부 외신들은 중국이 논란이 있는 금메달을 땄다고 보도했고, 중국 신화통신조차 한국의 경미한 위반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



주심으로 나선 제임스 휴이시는 한국 쇼트트랙과 또 다시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휴이시는 지난 2002년 오심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박탈시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심판입니다.



국제빙상연맹은 판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자체를 폐지해 아쉽지만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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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연찮은 금 박탈’ 악연에 또 울었다
    • 입력 2010-02-25 22:09:32
    • 수정2010-02-25 22:13:27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8년 전 김동성에 이어 또한번 아쉬운 심판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또 그때 그 심판 이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장면입니다.

김민정과 중국의 순린린이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작은 충돌이 일어납니다.

서로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순린린이 중심을 잃은 순간, 김민정의 오른팔이 순린린의 몸에 닿았습니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김민정의 임피딩 반칙을 지적했습니다.

임피딩이란 고의로 상대 선수의 진로를 막거나 신체의 일부로 상대를 밀었을 경우 적용하는 반칙입니다.

심판들은 주행도중 일어난 자연스러운 접촉인지, 반칙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김민정이 고의로 방해했다고 판정한 것입니다.

일부 외신들은 중국이 논란이 있는 금메달을 땄다고 보도했고, 중국 신화통신조차 한국의 경미한 위반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

주심으로 나선 제임스 휴이시는 한국 쇼트트랙과 또 다시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휴이시는 지난 2002년 오심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박탈시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심판입니다.

국제빙상연맹은 판정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자체를 폐지해 아쉽지만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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