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부터 인생 설계, ‘청년 명장’을 꿈꾼다!

입력 2010.03.01 (22:04) 수정 2010.03.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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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진학이  성공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세태에 당당히 맞선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내일 문을 여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박영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7살의 김아라양은 벌써 4개의 발명특허를 출원한 청소년 발명가입니다.



지난 1월에는 청소년 아트페스티발에서 특별상도 받은 다재다능한 재주꾼입니다.



하지만, 올해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인문계 대신 마이스터고를 택했습니다.



대학이라는 간판보다 사회에 먼저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아라(미림여자정보과학고 진학) : "어머니 아버지가 돈 대주셔서 길러주셨 는데, 또 4년제 대학까지 나와서 88세대 …88만원만 받고 다니면 이것도 좀 안 되는 일이고"



올해 처음 문을 여는 마이스터고는 모두 21곳, 신입생들은 평균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으며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기술 명장의 꿈을 키워가게 됩니다.



<인터뷰>이충호(합덕제철고 교감) : "전원 기숙사에 수용이 돼서 3년 동안 기술 위주의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전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 인근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현역 명장들도 직접 이들에게 기술을 지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손일만(현대제철 기장/품질명장) : "대학 나온 사람들만 다 있으면 되겠습니 까? 사실 기술입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큰길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독일을 보시고, 일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청년 명장’이 되기 위한 자신들만의 인생설계를 마친 마이스터 고등학교 신입생들.



대학을 나와야만 된다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뛰어넘기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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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부터 인생 설계, ‘청년 명장’을 꿈꾼다!
    • 입력 2010-03-01 22:04:27
    • 수정2010-03-01 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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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진학이  성공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세태에 당당히 맞선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내일 문을 여는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박영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7살의 김아라양은 벌써 4개의 발명특허를 출원한 청소년 발명가입니다.

지난 1월에는 청소년 아트페스티발에서 특별상도 받은 다재다능한 재주꾼입니다.

하지만, 올해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인문계 대신 마이스터고를 택했습니다.

대학이라는 간판보다 사회에 먼저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아라(미림여자정보과학고 진학) : "어머니 아버지가 돈 대주셔서 길러주셨 는데, 또 4년제 대학까지 나와서 88세대 …88만원만 받고 다니면 이것도 좀 안 되는 일이고"

올해 처음 문을 여는 마이스터고는 모두 21곳, 신입생들은 평균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으며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기술 명장의 꿈을 키워가게 됩니다.

<인터뷰>이충호(합덕제철고 교감) : "전원 기숙사에 수용이 돼서 3년 동안 기술 위주의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전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 인근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현역 명장들도 직접 이들에게 기술을 지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손일만(현대제철 기장/품질명장) : "대학 나온 사람들만 다 있으면 되겠습니 까? 사실 기술입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큰길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독일을 보시고, 일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청년 명장’이 되기 위한 자신들만의 인생설계를 마친 마이스터 고등학교 신입생들.

대학을 나와야만 된다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뛰어넘기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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