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부정인사 26명 적발…검찰 수사 박차

입력 2010.03.02 (22:01) 수정 2010.03.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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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부정하게 승진한 현직 교장,교감 26명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 했는데요.

검찰은 매관매직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에 적발된 사람은 교장 15명과 장학관 2명 그리고 교감 9명 입니다.

지난 2008년 부터 2년동안 교장과 장학관은 부정 승진, 교감은 교장 연수에 부당하게 선발됐다는 것입니다.

감사원은 이들의 부정승진,선발에 인사 비리로 이미 구속된 서울시 교육청 장 모 전 장학관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영(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 과장) : "26명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자 평가항목을 임의로 조정해 선발했습니다."

장 씨는 상급자의 결재나 승인 없이 '혁신성'이란 평가 항목을 만들어 적발된 사람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입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초 감사원으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26명의 뇌물 상납 가능성과 함께 장 씨 윗선에서 개입 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20명이 넘는 고위 교육 공무원이 한꺼번에 적발된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리가 개인적인 청탁 차원을 넘어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교육감이 장학관, 교장 인사를 최종 결재하는 만큼 공정택 전 교육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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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계 부정인사 26명 적발…검찰 수사 박차
    • 입력 2010-03-02 22:01:31
    • 수정2010-03-02 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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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부정하게 승진한 현직 교장,교감 26명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 했는데요. 검찰은 매관매직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에 적발된 사람은 교장 15명과 장학관 2명 그리고 교감 9명 입니다. 지난 2008년 부터 2년동안 교장과 장학관은 부정 승진, 교감은 교장 연수에 부당하게 선발됐다는 것입니다. 감사원은 이들의 부정승진,선발에 인사 비리로 이미 구속된 서울시 교육청 장 모 전 장학관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영(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 과장) : "26명이 대상에 포함되지 않자 평가항목을 임의로 조정해 선발했습니다." 장 씨는 상급자의 결재나 승인 없이 '혁신성'이란 평가 항목을 만들어 적발된 사람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입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지난달 초 감사원으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적발된 26명의 뇌물 상납 가능성과 함께 장 씨 윗선에서 개입 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20명이 넘는 고위 교육 공무원이 한꺼번에 적발된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리가 개인적인 청탁 차원을 넘어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교육감이 장학관, 교장 인사를 최종 결재하는 만큼 공정택 전 교육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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