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극무대 선 ‘연기파 배우’ 배종옥

입력 2010.03.04 (09:17) 수정 2010.03.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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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양한 배역을 통해 카멜레온 같이 변신하는 배우 배종옥씨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했는데요. 연예수첩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배종옥씨. 카멜레온 같은 그녀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연습에 한창인 배종옥 씨를 찾아가봤습니다.

 

<현장음> “당신을 더욱 사랑하리라. 죽은 뒤에도 세상엔 너무 애매모호한 것들이 많아요.”

 

<인터뷰> 배종옥(연기자): (어떤 연극인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고요 테네시 윌리암스가 쓴 작품이고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51년 비비안 리와 말론브란도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인터뷰> 배종옥(연기자):(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이 작품은 제가 대학교 때부터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역할이었어요.”

 

배종옥씨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꿈꾸듯 살아가는 여 주인공 역할을 맡았습니다.



분노에 찬 연기는 전작인 드라마에서도 화제가 됐었죠.



<현장음>유재석: “분노연기가..”



<현장음>배종옥: “저는 제 모습이 그런지도 몰랐어요 너무 분노에 차서 연기를 하다가..”



<현장음>유재석: “그래서 그게 화제가 됐었거든요.”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에서 분노에 찬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던 배종옥씨.

 

<현장음> 배종옥: “그렇게 미치게 좋아 그 기집애가 나랑 다른게 뭔데!”



<현장음> 유재석: “한 장면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현장음>배종옥: “그렇게 좋데? 그렇게 미치게 좋아! 그렇게 미치게 좋아!”



배종옥씨의 분노연기에 박명수씨 꼼짝을 못하죠~



<인터뷰> 배종옥(연기자):(몰입했던 배역의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은?) “극복하는 방법은 다른 작품을 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끝나고 다른 작품을 빨리해야 이걸 빨리 벗어버리고 다른 작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더라고요.”



배종옥씨는 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요.



<현장음> 배종옥: “연기하면 뭐가 제 힘드냐면요, 의상이나 이런 것이 시골은 어떻게 입나 저는 굉장히..”



<현장음>배종옥: “늑대 같은 소리 그만 하시고요 우리 엄마 아버지 좀 잘 보살펴 드리세요.”



꾸준하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죠. 데뷔 26년차를 맞는 베테랑 배우인 만큼 연기에 대한 노하우도 생겼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배종옥(연기자):(가장 자신 있는 연기를 꼽는다면?)“다 어려워요. 편한게 어딨어요? 다 어려워요 웃는것도 어렵고 우는것도 어렵고 소리지르는 것도 어렵고..그런데 어렵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기한다는 배종옥씨, 연극무대로 돌아온 것은 6년만인데요.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배종옥씨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배종옥(연기자):(연극과 드라마, 다른 점을 꼽는다면?)“연극에서는 내가 심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밖으로도 표현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액션을 통해서나..그런데 드라마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면 과장됐다고 연기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드라마에서는 내 마음에서 느끼는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카메라가 내 연기를 읽어주거든요 그게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현장음> “좋다, 자기 맘에 들 때까지 한번 찍어보자.”

 

같은 듯 다른 연극과 드라마 모두에 욕심이 많은 배우 배종옥씨.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는 강렬한 액션씬을 직접 소화해 내기도 했죠.



카멜레온 같은 배우 배종옥씨, 앞으로도 열정 가득한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배종옥(연기자):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시고요, 무대에서 꼭 만날 수 있는 시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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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연극무대 선 ‘연기파 배우’ 배종옥
    • 입력 2010-03-04 09:17:11
    • 수정2010-03-04 0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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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양한 배역을 통해 카멜레온 같이 변신하는 배우 배종옥씨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했는데요. 연예수첩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배종옥씨. 카멜레온 같은 그녀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시죠.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연습에 한창인 배종옥 씨를 찾아가봤습니다.
 
<현장음> “당신을 더욱 사랑하리라. 죽은 뒤에도 세상엔 너무 애매모호한 것들이 많아요.”
 
<인터뷰> 배종옥(연기자): (어떤 연극인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고요 테네시 윌리암스가 쓴 작품이고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51년 비비안 리와 말론브란도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인터뷰> 배종옥(연기자):(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이 작품은 제가 대학교 때부터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역할이었어요.”
 
배종옥씨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꿈꾸듯 살아가는 여 주인공 역할을 맡았습니다.

분노에 찬 연기는 전작인 드라마에서도 화제가 됐었죠.

<현장음>유재석: “분노연기가..”

<현장음>배종옥: “저는 제 모습이 그런지도 몰랐어요 너무 분노에 차서 연기를 하다가..”

<현장음>유재석: “그래서 그게 화제가 됐었거든요.”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에서 분노에 찬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던 배종옥씨.
 
<현장음> 배종옥: “그렇게 미치게 좋아 그 기집애가 나랑 다른게 뭔데!”

<현장음> 유재석: “한 장면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현장음>배종옥: “그렇게 좋데? 그렇게 미치게 좋아! 그렇게 미치게 좋아!”

배종옥씨의 분노연기에 박명수씨 꼼짝을 못하죠~

<인터뷰> 배종옥(연기자):(몰입했던 배역의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은?) “극복하는 방법은 다른 작품을 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끝나고 다른 작품을 빨리해야 이걸 빨리 벗어버리고 다른 작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더라고요.”

배종옥씨는 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요.

<현장음> 배종옥: “연기하면 뭐가 제 힘드냐면요, 의상이나 이런 것이 시골은 어떻게 입나 저는 굉장히..”

<현장음>배종옥: “늑대 같은 소리 그만 하시고요 우리 엄마 아버지 좀 잘 보살펴 드리세요.”

꾸준하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죠. 데뷔 26년차를 맞는 베테랑 배우인 만큼 연기에 대한 노하우도 생겼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배종옥(연기자):(가장 자신 있는 연기를 꼽는다면?)“다 어려워요. 편한게 어딨어요? 다 어려워요 웃는것도 어렵고 우는것도 어렵고 소리지르는 것도 어렵고..그런데 어렵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기한다는 배종옥씨, 연극무대로 돌아온 것은 6년만인데요.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배종옥씨만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배종옥(연기자):(연극과 드라마, 다른 점을 꼽는다면?)“연극에서는 내가 심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밖으로도 표현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액션을 통해서나..그런데 드라마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면 과장됐다고 연기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드라마에서는 내 마음에서 느끼는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카메라가 내 연기를 읽어주거든요 그게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현장음> “좋다, 자기 맘에 들 때까지 한번 찍어보자.”
 
같은 듯 다른 연극과 드라마 모두에 욕심이 많은 배우 배종옥씨.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에서는 강렬한 액션씬을 직접 소화해 내기도 했죠.

카멜레온 같은 배우 배종옥씨, 앞으로도 열정 가득한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배종옥(연기자): “시청자 여러분 건강하시고요, 무대에서 꼭 만날 수 있는 시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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