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재소자 ‘집단폭행’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10.03.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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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 교도소 재소자들이 교도관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교도소 재소자 집단폭행 의혹과 관련해 광주지방교정청 소속 조사관 3명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관들은 해당 교도관들을 상대로 집단 폭행이 있었는지와 우편물 사전 검열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법무부 측은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김씨와 정씨 모두 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으며 법무부 장관 등에게 편지를 제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중보건의가 약품을 처방한 것도 폭행과 관련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출소자와 교도관의 진술이 서로 상반돼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향후 일체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귀남(법무부 장관) : "진상이 뭔지 (조사해서)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법무부 조사와는 별도로 국가인권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권위는 재소자들이 제기한 진정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수형 생활 자료를 검토한 뒤 해당 교도관 등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재소자들의 인권위 면담 신청마저 교도관들이 차단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돼 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어서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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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재소자 ‘집단폭행’ 진상조사 착수
    • 입력 2010-03-06 09:00: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목포 교도소 재소자들이 교도관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국가 인권위원회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교도소 재소자 집단폭행 의혹과 관련해 광주지방교정청 소속 조사관 3명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관들은 해당 교도관들을 상대로 집단 폭행이 있었는지와 우편물 사전 검열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법무부 측은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김씨와 정씨 모두 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으며 법무부 장관 등에게 편지를 제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중보건의가 약품을 처방한 것도 폭행과 관련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출소자와 교도관의 진술이 서로 상반돼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향후 일체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귀남(법무부 장관) : "진상이 뭔지 (조사해서)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법무부 조사와는 별도로 국가인권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권위는 재소자들이 제기한 진정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수형 생활 자료를 검토한 뒤 해당 교도관 등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재소자들의 인권위 면담 신청마저 교도관들이 차단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돼 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어서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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