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오바마 “성범죄자 평생 추적” 外

입력 2010.03.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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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 김길태 사건 같은 아동성범죄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죠.



비슷한 사건들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에서도 성범죄자에 대한 강경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 홍규 기자, 오바마 대통령도 새로운 대책을 밝혔다고요?



네, 오바마 대통령이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 의지를 밝히기 위해 TV에까지 출연했는데요,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81년 애덤 월시라는 어린이가 실종 16일 만에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나이 6살, 이를 계기로 미국은 이른바 애덤 월시법 입법에 들어가 2006년 부터 성범죄자 평생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성범죄자 등을 공개 수배하는 프로그램에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출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분명히 약속합니다.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그리고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법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겁니다."



최근 두 달동안 연이어진 성범죄자들의 재범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들의 DNA 채취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바로 아들을 잃은 뒤 방송인으로 변신한 애덤 월시의 아버지입니다.



<녹취> 존 월시(’공개수배’프로그램 진행자) :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애덤 월시)법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매우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성범죄자 관리 소홀로 비판을 받고있는 캘리포니아의 슈워제네거 주지사 역시 성범죄자들의 모든 기록을 영구히 보관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강력한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현재 성범죄 전과자 50만명중 수만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없지않지만, 강력론이 힘은 얻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호주, 장애인 관광객 엘리베이터 폭행



최근 호주에서 인종주의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장애인 관광객이 지하철 역사 안에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탄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타려 합니다.



그때 뒤에서 흰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휠체어를 넘어뜨리고 장애인 남성을 내팽개칩니다.



쇠몽둥이 등을 이용한 폭행은 3분에서 5분 가량에 걸쳐 계속됐고, 범행에 가담한 2명의 남자는 유유히 엘리베이터를 빠져 나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캐나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이번 폭행이 인종주의와는 관련이 없는 단순히 금품을 노린 범죄라며,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2명을 지목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붙잡았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의 ‘록’ 공연



황금빛 일출을 배경으로 하얀 설원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이들이 오르고 있는 산은 해발 5,895미터의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입니다.



정상에 올라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 평범한 등산객처럼 보이는데요, 실은 ’사운드-드라이브’라는 이름의 영국과 아일랜드 출신 밴드입니다.



이들의 노래 잠시 들어보시죠!



세계 최고 높이의 록 공연 기록을 세우기 위해 150킬로그램이나 되는 장비를 지고 닷새에 걸쳐 등반을 한 것인데요,



개발도상국의 언청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런 무모한 도전을 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카드로 만든 건물



커다란 건물 모형 사이로 한 남자가 보이는데요,



마카오에 있는 세계 최대의 리조트 호텔을 본뜬 이 모형은 보시는 것처럼 모두 카드로 만든 것입니다.



사용된 카드만 모두 4051벌, 낱장으로 하면 21만 장이 넘는 엄청난 양인데요,



더 대단한 것은 테이프나 풀과 같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기네스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운 이 남자,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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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오바마 “성범죄자 평생 추적” 外
    • 입력 2010-03-11 08: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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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 김길태 사건 같은 아동성범죄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죠.

비슷한 사건들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에서도 성범죄자에 대한 강경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 홍규 기자, 오바마 대통령도 새로운 대책을 밝혔다고요?

네, 오바마 대통령이 성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 의지를 밝히기 위해 TV에까지 출연했는데요,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81년 애덤 월시라는 어린이가 실종 16일 만에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나이 6살, 이를 계기로 미국은 이른바 애덤 월시법 입법에 들어가 2006년 부터 성범죄자 평생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성범죄자 등을 공개 수배하는 프로그램에 오바마 대통령이 깜짝 출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분명히 약속합니다.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그리고 두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법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겁니다."

최근 두 달동안 연이어진 성범죄자들의 재범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들의 DNA 채취에 대해서도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바로 아들을 잃은 뒤 방송인으로 변신한 애덤 월시의 아버지입니다.

<녹취> 존 월시(’공개수배’프로그램 진행자) :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애덤 월시)법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했습니다.매우 만족스런 하루였습니다."

성범죄자 관리 소홀로 비판을 받고있는 캘리포니아의 슈워제네거 주지사 역시 성범죄자들의 모든 기록을 영구히 보관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강력한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현재 성범죄 전과자 50만명중 수만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없지않지만, 강력론이 힘은 얻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호주, 장애인 관광객 엘리베이터 폭행

최근 호주에서 인종주의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장애인 관광객이 지하철 역사 안에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휠체어를 탄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타려 합니다.

그때 뒤에서 흰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휠체어를 넘어뜨리고 장애인 남성을 내팽개칩니다.

쇠몽둥이 등을 이용한 폭행은 3분에서 5분 가량에 걸쳐 계속됐고, 범행에 가담한 2명의 남자는 유유히 엘리베이터를 빠져 나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캐나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이번 폭행이 인종주의와는 관련이 없는 단순히 금품을 노린 범죄라며,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2명을 지목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붙잡았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의 ‘록’ 공연

황금빛 일출을 배경으로 하얀 설원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이들이 오르고 있는 산은 해발 5,895미터의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입니다.

정상에 올라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 평범한 등산객처럼 보이는데요, 실은 ’사운드-드라이브’라는 이름의 영국과 아일랜드 출신 밴드입니다.

이들의 노래 잠시 들어보시죠!

세계 최고 높이의 록 공연 기록을 세우기 위해 150킬로그램이나 되는 장비를 지고 닷새에 걸쳐 등반을 한 것인데요,

개발도상국의 언청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런 무모한 도전을 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카드로 만든 건물

커다란 건물 모형 사이로 한 남자가 보이는데요,

마카오에 있는 세계 최대의 리조트 호텔을 본뜬 이 모형은 보시는 것처럼 모두 카드로 만든 것입니다.

사용된 카드만 모두 4051벌, 낱장으로 하면 21만 장이 넘는 엄청난 양인데요,

더 대단한 것은 테이프나 풀과 같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기네스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운 이 남자,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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