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부부, 맞바람?

입력 2010.03.11 (20:29) 수정 2010.03.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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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는 문화가 참 다르죠.



해외에서 가끔씩 유명 정치인들의 불륜 스캔들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는데요.



이번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루니 여사가 동시에 외도를 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유럽이 떠들썩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다정한 모습으로 러시아 대통령 내외를 맞았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부부.



이 때만 해도 별일 없는 듯 보였지만, 열흘이 채 안 돼 부부는 각각 바람이 났다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소문은 먼저 인터넷 트위터에 떠돌더니, 며칠 사이 영국과 프랑스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외도를 했는지를 두고 외신들은 브루니 여사가 프랑스 가수와 사랑에 빠지자, 버림받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환경부 장관에게서 위로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동시 외도설’을 부채질 하는 건 다름 아닌 두 사람의 화려한 연애 편력.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 번 결혼했습니다.



첫번째 결혼 생활 도중 두 번째 부인을 만났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지 2달 만에 브루니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부인은 사르코지 자신이 주례를 본 결혼식의 신부였습니다.



슈퍼 모델 출신인 브루니 여사 역시 유명 스타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고, 10여 년 전에는 동거남의 유부남 아들과 불륜에 빠져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영국의 한 언론이 지난 주 브루니 여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브루니 여사 : "(남편을 믿나요?) 그럼요 아주. 그는 절대 바람 피우지 않아요. 그가 바람피우는 사진을 본 적 있어요?"



하지만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애매한 답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브루니 여사 : "결혼은 영원해야겠지만...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어요."



결혼 2년 만에 터져나온 대통령 부부의 동시 외도설.



우리나라였다면 희대의 막장 드라마가 됐겠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남의 사생활’일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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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대통령 부부, 맞바람?
    • 입력 2010-03-11 20:29:43
    • 수정2010-03-12 0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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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는 문화가 참 다르죠.

해외에서 가끔씩 유명 정치인들의 불륜 스캔들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는데요.

이번에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루니 여사가 동시에 외도를 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유럽이 떠들썩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다정한 모습으로 러시아 대통령 내외를 맞았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부부.

이 때만 해도 별일 없는 듯 보였지만, 열흘이 채 안 돼 부부는 각각 바람이 났다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소문은 먼저 인터넷 트위터에 떠돌더니, 며칠 사이 영국과 프랑스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외도를 했는지를 두고 외신들은 브루니 여사가 프랑스 가수와 사랑에 빠지자, 버림받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환경부 장관에게서 위로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동시 외도설’을 부채질 하는 건 다름 아닌 두 사람의 화려한 연애 편력.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 번 결혼했습니다.

첫번째 결혼 생활 도중 두 번째 부인을 만났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지 2달 만에 브루니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부인은 사르코지 자신이 주례를 본 결혼식의 신부였습니다.

슈퍼 모델 출신인 브루니 여사 역시 유명 스타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고, 10여 년 전에는 동거남의 유부남 아들과 불륜에 빠져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영국의 한 언론이 지난 주 브루니 여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브루니 여사 : "(남편을 믿나요?) 그럼요 아주. 그는 절대 바람 피우지 않아요. 그가 바람피우는 사진을 본 적 있어요?"

하지만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애매한 답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브루니 여사 : "결혼은 영원해야겠지만...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어요."

결혼 2년 만에 터져나온 대통령 부부의 동시 외도설.

우리나라였다면 희대의 막장 드라마가 됐겠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남의 사생활’일 뿐이라는 반응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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