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 권고

입력 2010.03.18 (08:10) 수정 2025.03.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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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중계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방송3사가 사실상 공동중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SBS가 2016년까지 단독으로 중계권을 확보한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보편적 시청권이 단순히 법이 규정한 90%를 넘기느냐보다 더 넓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김대희(방송통신위 이용자보호국장) : "올림픽·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행사가 가능한 한 많은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권고는 KBS와 MBC가 큰 폭의 양보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단독중계 의지를 밝힌 SBS에 공동중계를 위한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방통위는 SBS에 대해서는 재판매 의무를 이행할 것을, KBS와 MBC에 대해서는 구매를 거부, 지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돼야 방송 3사가 순차적으로 공동중계를 할 수 있습니다.

방송 3사 사장단이 그제 스포츠 중계권 공동협상을 위한 코리아풀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합의한 만큼, 대형 국제 경기 공동중계 시스템이 복원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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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 권고
    • 입력 2010-03-18 08:10:33
    • 수정2025-03-17 2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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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중계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방송3사가 사실상 공동중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SBS가 2016년까지 단독으로 중계권을 확보한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보편적 시청권이 단순히 법이 규정한 90%를 넘기느냐보다 더 넓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김대희(방송통신위 이용자보호국장) : "올림픽·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행사가 가능한 한 많은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권고는 KBS와 MBC가 큰 폭의 양보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단독중계 의지를 밝힌 SBS에 공동중계를 위한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방통위는 SBS에 대해서는 재판매 의무를 이행할 것을, KBS와 MBC에 대해서는 구매를 거부, 지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이달 말까지 협상이 타결돼야 방송 3사가 순차적으로 공동중계를 할 수 있습니다.

방송 3사 사장단이 그제 스포츠 중계권 공동협상을 위한 코리아풀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합의한 만큼, 대형 국제 경기 공동중계 시스템이 복원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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