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룡 이사장, 신동아 인터뷰 ‘논란’

입력 2010.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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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우룡 이사장이 MBC 인사와 관련해 월간지 '신동아' 4월호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발간된 신동아 4월호는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인터뷰에서 이른바 '큰집'이 김재철 사장을 불러 꾸짖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MBC의 새로운 인사안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신동아는 이 과정에 '큰집'을 권력기관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신동아는 또 김 이사장이 "이번 인사로 MBC 좌파 대청소가 70~80% 정도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MBC 노조는 권력의 의사에 따라 MBC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큰집'은 MBC의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좌파 대청소 발언은 김 사장이 정리한 인물들 가운데 좌편향 인사가 포함된 점 등에 비춰 70~80점 정도는 줄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재철 MBC 사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 인사와 관련해 권력기관의 어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김 이사장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김 이사장이 '큰집'은 청와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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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룡 이사장, 신동아 인터뷰 ‘논란’
    • 입력 2010-03-18 2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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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우룡 이사장이 MBC 인사와 관련해 월간지 '신동아' 4월호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발간된 신동아 4월호는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인터뷰에서 이른바 '큰집'이 김재철 사장을 불러 꾸짖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MBC의 새로운 인사안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신동아는 이 과정에 '큰집'을 권력기관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신동아는 또 김 이사장이 "이번 인사로 MBC 좌파 대청소가 70~80% 정도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MBC 노조는 권력의 의사에 따라 MBC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큰집'은 MBC의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좌파 대청소 발언은 김 사장이 정리한 인물들 가운데 좌편향 인사가 포함된 점 등에 비춰 70~80점 정도는 줄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재철 MBC 사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회사 인사와 관련해 권력기관의 어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김 이사장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김 이사장이 '큰집'은 청와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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