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에 또 눈, 다음달 중순에야 봄날씨

입력 2010.03.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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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중부지방에 또 눈이 내립니다.

서울서도 개나리가 꽃망울을 막 터트렸는데, 꽃샘 추위에 밀려난 봄, 언제쯤 기운을 되찾을까요?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9일 만에 예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 노란 산수유가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을 맞습니다.

봄의 전령 개나리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권태연(서울시 은천동) : "그동안 봄이 와도 봄이 아닌 것 같았는데 꽃도 피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나왔어요."

그러나 내일은 아침에 강원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또 눈이 오겠습니다.

강원 영동에 5에서 최고 20, 영서와 경북 북부는 3에서 8, 중부 내륙과 경북 남부는 1에서 5cm, 서울에도 눈이 조금 쌓이겠습니다.

올해 유난히 잦은 봄 눈, 지금까지의 눈만 해도 이미 기록적입니다.

서울의 경우 이달 들어 내린 눈은 19.1cm, 지난 30년 평균보다 4배 이상 많습니다.

눈이 그친 뒤엔 모레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와 눈과 꽃샘 추위가 반복되고 있고, 남쪽에서 올라온 습한 공기로 남부지방엔 비가 자주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물러날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다음달 상순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다가 다음달 중순에야 완연한 봄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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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중부에 또 눈, 다음달 중순에야 봄날씨
    • 입력 2010-03-24 21:57:37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중부지방에 또 눈이 내립니다. 서울서도 개나리가 꽃망울을 막 터트렸는데, 꽃샘 추위에 밀려난 봄, 언제쯤 기운을 되찾을까요?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9일 만에 예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 노란 산수유가 봄을 기다리던 시민들을 맞습니다. 봄의 전령 개나리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인터뷰> 권태연(서울시 은천동) : "그동안 봄이 와도 봄이 아닌 것 같았는데 꽃도 피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나왔어요." 그러나 내일은 아침에 강원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또 눈이 오겠습니다. 강원 영동에 5에서 최고 20, 영서와 경북 북부는 3에서 8, 중부 내륙과 경북 남부는 1에서 5cm, 서울에도 눈이 조금 쌓이겠습니다. 올해 유난히 잦은 봄 눈, 지금까지의 눈만 해도 이미 기록적입니다. 서울의 경우 이달 들어 내린 눈은 19.1cm, 지난 30년 평균보다 4배 이상 많습니다. 눈이 그친 뒤엔 모레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와 눈과 꽃샘 추위가 반복되고 있고, 남쪽에서 올라온 습한 공기로 남부지방엔 비가 자주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북쪽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물러날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다음달 상순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다가 다음달 중순에야 완연한 봄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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