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3D TV 전쟁’ 원색 비난까지

입력 2010.03.26 (07:53) 수정 2010.03.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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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TV 시장을 둘러싸고 삼성과 LG, 가전 양사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자사 제품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넘어 원색적인 비난 광고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전자가 내놓은 3D LED TV.

'더 밝고 선명한 영상'을 내세웠습니다.

1200개의 LED 소자를 달아 화면이 밝고, 잔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당 480장의 영상을 구현해 냈다는 겁니다.

<인터뷰>권희원(LG전자 LCD사업부 부사장) : "엘지 티비는 화질,잔상 명암 이런 문제들이 다 해결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달 먼저 3D LED TV를 선보인 삼성에 이어 LG가 가세하면서 양사의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삼성은 최근 백화점에 전시된 자사 3D TV를 통해 조작, 부도덕 등의 단어를 써가며 경쟁사를 비난하는 광고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본사 영업부에서 영상을 제작해 백화점 등 자사 가전 매장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문제가 되자 중단했습니다.

주요 기술에 대한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G가 내세운 풀 LED 방식에 대해 삼성은 전기료만 많이 나온다고 꼬집었고, 삼성의 평면을 3D로 바꿔주는 기술에 대해 LG는 완전한 입체도 아닌데다 3D콘텐츠 개발을 저해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인터뷰>김남용(삼성전자 홍보팀 부장) : "3D전용 콘텐츠도 최적의 화질로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천후 티비입니다."

올해 380만 대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3D 시장을 놓고 삼성과 LG 양대 가전사들의 한치 양보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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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vs LG, ‘3D TV 전쟁’ 원색 비난까지
    • 입력 2010-03-26 07:53:59
    • 수정2010-03-26 1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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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TV 시장을 둘러싸고 삼성과 LG, 가전 양사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자사 제품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넘어 원색적인 비난 광고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전자가 내놓은 3D LED TV. '더 밝고 선명한 영상'을 내세웠습니다. 1200개의 LED 소자를 달아 화면이 밝고, 잔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초당 480장의 영상을 구현해 냈다는 겁니다. <인터뷰>권희원(LG전자 LCD사업부 부사장) : "엘지 티비는 화질,잔상 명암 이런 문제들이 다 해결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달 먼저 3D LED TV를 선보인 삼성에 이어 LG가 가세하면서 양사의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삼성은 최근 백화점에 전시된 자사 3D TV를 통해 조작, 부도덕 등의 단어를 써가며 경쟁사를 비난하는 광고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본사 영업부에서 영상을 제작해 백화점 등 자사 가전 매장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문제가 되자 중단했습니다. 주요 기술에 대한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LG가 내세운 풀 LED 방식에 대해 삼성은 전기료만 많이 나온다고 꼬집었고, 삼성의 평면을 3D로 바꿔주는 기술에 대해 LG는 완전한 입체도 아닌데다 3D콘텐츠 개발을 저해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인터뷰>김남용(삼성전자 홍보팀 부장) : "3D전용 콘텐츠도 최적의 화질로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천후 티비입니다." 올해 380만 대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3D 시장을 놓고 삼성과 LG 양대 가전사들의 한치 양보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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