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긴장 속 밤잠 설쳐

입력 2010.03.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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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갑작스럽게 전해진 해군 함정의 침몰 소식에 깜짝 놀라 TV를 시청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거리의 음식점들에서도 시시 각각으로 전해지는 뉴스 특보를 보면서 실종된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금요일 밤 전해진 충격적인 사건 소식에 많은 시민들은 밤새 TV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역 대합실 등 TV가 켜진 곳이면 사람들의 시선은 뉴스 특보에 고정됐습니다.

북한의 공격일 수 있다는 분석에 혹시라도 큰 분쟁으로 확대될까 걱정하기도 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자 답답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인터뷰>임유혁(경기 수원시 우만동) : "이런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라 정말 놀랐습니다. 북한의 공격이라는 처음 분석 때문에 더 놀랐습니다."

주말을 맞아 각종 모임 열리는 거리 음식점들에서도 시민들은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TV 뉴스 특보에 열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조성익(서울 서교동) : "저도 이제 군대에 가게 되는데 제 나이 또래의 실종된 해군 장병들께서 살아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십명에 이르는 실종 장병들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내 주택 곳곳에선 밤새 불이 켜진 세대가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은 밤새 이어진 뉴스 특보를 시청하며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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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긴장 속 밤잠 설쳐
    • 입력 2010-03-27 13:06:00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젯밤 갑작스럽게 전해진 해군 함정의 침몰 소식에 깜짝 놀라 TV를 시청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거리의 음식점들에서도 시시 각각으로 전해지는 뉴스 특보를 보면서 실종된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금요일 밤 전해진 충격적인 사건 소식에 많은 시민들은 밤새 TV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역 대합실 등 TV가 켜진 곳이면 사람들의 시선은 뉴스 특보에 고정됐습니다. 북한의 공격일 수 있다는 분석에 혹시라도 큰 분쟁으로 확대될까 걱정하기도 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자 답답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인터뷰>임유혁(경기 수원시 우만동) : "이런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라 정말 놀랐습니다. 북한의 공격이라는 처음 분석 때문에 더 놀랐습니다." 주말을 맞아 각종 모임 열리는 거리 음식점들에서도 시민들은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TV 뉴스 특보에 열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조성익(서울 서교동) : "저도 이제 군대에 가게 되는데 제 나이 또래의 실종된 해군 장병들께서 살아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십명에 이르는 실종 장병들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내 주택 곳곳에선 밤새 불이 켜진 세대가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민들은 밤새 이어진 뉴스 특보를 시청하며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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