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교 “충돌음 속 5분 만에 반파”
입력 2010.03.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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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쾅' 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직각으로 기울어졌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의 말입니다.
최 함장의 말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 되짚어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45분쯤, 갑자기 커다란 충돌음이 들렸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의 사고 순간에 대한 첫 기억입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쾅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직각 90도로 기울었습니다. 이후 발전 통신 교신 모두 두절됐습니다."
배 꼬리에서 굉음과 함께 자신의 몸이 50센티미터 정도 공중으로 떠올랐고, 망치로 출입문을 깨고 갑판에 나와보니 배 꼬리 부분이 바다 속으로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는 겁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방에서 5분간 갇혀있다가 문을 깨고 올라가 보니, 이미 함정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최 함장은 이때부터 선실에 갇혀있던 장병들에 대한 구조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생존자를 탐색하고, 줄과 로프 등을 이용해서 끌어올리고, 이양을 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굉음이 외부 충격인지 내부 충격인지는 진상 규명이 필요합니다."
부하 장병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만이 남았습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혼자만 살아남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쾅' 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직각으로 기울어졌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의 말입니다.
최 함장의 말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 되짚어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45분쯤, 갑자기 커다란 충돌음이 들렸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의 사고 순간에 대한 첫 기억입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쾅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직각 90도로 기울었습니다. 이후 발전 통신 교신 모두 두절됐습니다."
배 꼬리에서 굉음과 함께 자신의 몸이 50센티미터 정도 공중으로 떠올랐고, 망치로 출입문을 깨고 갑판에 나와보니 배 꼬리 부분이 바다 속으로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는 겁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방에서 5분간 갇혀있다가 문을 깨고 올라가 보니, 이미 함정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최 함장은 이때부터 선실에 갇혀있던 장병들에 대한 구조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생존자를 탐색하고, 줄과 로프 등을 이용해서 끌어올리고, 이양을 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굉음이 외부 충격인지 내부 충격인지는 진상 규명이 필요합니다."
부하 장병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만이 남았습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혼자만 살아남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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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장교 “충돌음 속 5분 만에 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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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7 22:14:10
<앵커 멘트>
'쾅' 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직각으로 기울어졌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의 말입니다.
최 함장의 말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 되짚어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45분쯤, 갑자기 커다란 충돌음이 들렸다.
최원일 천안함 함장의 사고 순간에 대한 첫 기억입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쾅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오른쪽으로 직각 90도로 기울었습니다. 이후 발전 통신 교신 모두 두절됐습니다."
배 꼬리에서 굉음과 함께 자신의 몸이 50센티미터 정도 공중으로 떠올랐고, 망치로 출입문을 깨고 갑판에 나와보니 배 꼬리 부분이 바다 속으로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는 겁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방에서 5분간 갇혀있다가 문을 깨고 올라가 보니, 이미 함정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최 함장은 이때부터 선실에 갇혀있던 장병들에 대한 구조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생존자를 탐색하고, 줄과 로프 등을 이용해서 끌어올리고, 이양을 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굉음이 외부 충격인지 내부 충격인지는 진상 규명이 필요합니다."
부하 장병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만이 남았습니다.
<녹취> 최원일(천안함 함장) : "혼자만 살아남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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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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