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까지 최소 20일 이상 걸려

입력 2010.03.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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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필수적인 초계함 인양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6월 북한군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침몰된 참수리 357정이 인양되는 모습입니다.

당시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참수리호를 침몰된 지 50여 일 만에 인양 작업 시작 17일 만에 물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침몰해 뒤집힌 초계함도 일단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수천톤 급의 초대형 크레인을 투입해 우선 뒤집힌 초계함의 바로 세워야 합니다.

어느 정도 바로 세운 다음에야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작업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 대신 공기주머니를 활용한 부양 작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잠수대원을 수중으로 투입해 선체에 공기주머니를 설치하고, 공기를 불어 넣어 배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해군은 초계함 인양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사고를 볼 때, 적어도 이십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해역의 수심이 20미터 정도로 비교적 얕지만, 대신 조류가 강해 하루 작업 가능 시간이 두시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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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인양까지 최소 20일 이상 걸려
    • 입력 2010-03-27 2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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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필수적인 초계함 인양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6월 북한군의 갑작스런 공격을 받아 침몰된 참수리 357정이 인양되는 모습입니다. 당시 대형 크레인이 동원돼 참수리호를 침몰된 지 50여 일 만에 인양 작업 시작 17일 만에 물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침몰해 뒤집힌 초계함도 일단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수천톤 급의 초대형 크레인을 투입해 우선 뒤집힌 초계함의 바로 세워야 합니다. 어느 정도 바로 세운 다음에야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작업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레인 대신 공기주머니를 활용한 부양 작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잠수대원을 수중으로 투입해 선체에 공기주머니를 설치하고, 공기를 불어 넣어 배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해군은 초계함 인양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사고를 볼 때, 적어도 이십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해역의 수심이 20미터 정도로 비교적 얕지만, 대신 조류가 강해 하루 작업 가능 시간이 두시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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