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오바마, “천안함 적극 협력”

입력 2010.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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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한미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원인 규명에, 적극 협력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천안함 침몰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구축함과 구조대를 보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어려울 때 한미 함선이 함께 작업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인 규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고도의 기술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원인 분석 과정에서 필요할 때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부상한 승조원들도 하루 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의원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는 군 당국에 있는 그대로 보고하고 발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연계 여부는 우리가 북한 때문이라고 한다면 증거를 내놔야 하는데 자칫 국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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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통화…오바마, “천안함 적극 협력”
    • 입력 2010-04-01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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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한미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원인 규명에, 적극 협력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천안함 침몰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구축함과 구조대를 보내준 데 사의를 표하고 어려울 때 한미 함선이 함께 작업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인 규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고도의 기술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원인 분석 과정에서 필요할 때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 한주호 준위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부상한 승조원들도 하루 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의원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는 군 당국에 있는 그대로 보고하고 발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연계 여부는 우리가 북한 때문이라고 한다면 증거를 내놔야 하는데 자칫 국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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