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체 가운데서 ‘두 동강’

입력 2010.04.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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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두 동강 난 천안함의 경우 배 가운데 부분이 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부분은 배의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보도에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공개된 열상 감시장비 화면입니다.

왼쪽으로 길게 나온것이 배의 마스터, 배는 옆으로 누워있고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은 곧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전체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쪽 낮은 부분이 배 머리부분 가운데 위 검은점은 함교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병사들입니다.

함교 뒷부분은 보이질 않습니다.

c자 형태로 움푹 들어간 채 잘려 있습니다.

당초 함미 3분의 1지점이 잘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함교 뒷부분 즉 배 가운데 부분이 두동강 난 것입니다.

<녹취> 이영기(대령/합동 참모본부) : "이 절단된 부분이 우리 천안함의 중앙 부분으로 추정됩니다. 함수부분과 그 뒤에 있는 함미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천안함의 전체길이는 88미터 잘려진 함미부분은 약 40미터로 추정됩니다.

이 부분은 바로 연료탱크와 가스 터빈실 사이 즉 기관실 부분입니다.

<인터뷰> 신영균(천안함 설계자) : "뒷부분은 큰 격실이 많습니다. 손상을 받으면 함정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 기관실 근처가 됩니다."

따라서 기관 소음을 추적해 공격하는 것이 어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뢰에 의한 공격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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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함체 가운데서 ‘두 동강’
    • 입력 2010-04-03 09: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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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두 동강 난 천안함의 경우 배 가운데 부분이 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부분은 배의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보도에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 공개된 열상 감시장비 화면입니다. 왼쪽으로 길게 나온것이 배의 마스터, 배는 옆으로 누워있고 정면을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은 곧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전체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쪽 낮은 부분이 배 머리부분 가운데 위 검은점은 함교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병사들입니다. 함교 뒷부분은 보이질 않습니다. c자 형태로 움푹 들어간 채 잘려 있습니다. 당초 함미 3분의 1지점이 잘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함교 뒷부분 즉 배 가운데 부분이 두동강 난 것입니다. <녹취> 이영기(대령/합동 참모본부) : "이 절단된 부분이 우리 천안함의 중앙 부분으로 추정됩니다. 함수부분과 그 뒤에 있는 함미 부분으로 이해하시면..." 천안함의 전체길이는 88미터 잘려진 함미부분은 약 40미터로 추정됩니다. 이 부분은 바로 연료탱크와 가스 터빈실 사이 즉 기관실 부분입니다. <인터뷰> 신영균(천안함 설계자) : "뒷부분은 큰 격실이 많습니다. 손상을 받으면 함정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 기관실 근처가 됩니다." 따라서 기관 소음을 추적해 공격하는 것이 어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뢰에 의한 공격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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