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침몰 사고…2명 사망·7명 실종

입력 2010.04.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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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천안함 수색작업에 나섰다가 돌아가던 어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선원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7명은 실종상탭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바다에 조명탄이 터지고, 천안함에서 56명을 구조한 해경 501함이 탐조등을 밝힙니다.

어선까지 동원된 합동 수색작업, 사라진 금양 98호를 찾기 위한 겁니다.

천안함 수색에 참여했던 금양 98호는 어제 오후 다른 쌍끌이 어선 9척과 함께 사고해역에서 철수해 조업구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쌍끌이 어선 선장 우리가 저쪽 안쪽에서 수색작업 하다가 조업하러 나가려고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8시 반쯤 금양 98호는 대청도 서쪽 55킬로미터 해상에서 갑자기 자동 조난신호를 보냈습니다.

1시간 뒤 침몰을 확인한 해경은 선박 10여 척과 헬기,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습니다.

밤 11시가 지나 침몰한 어선의 위치를 확인했을 뿐 밤새 실종자 9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본격화된 실종자 수색작업.

실종됐던 김종평 씨 등 2명을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고, 선장 김재후 씨 등 7명의 행방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춘재(인천해양경찰서장) : "수색에 참여했던 해군 헬기에서 발견해서 저희에게 통보했고 저희 501함이 현장에 접근해서 사체를 인양해서..."

해경은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계속해서 다른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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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양호’ 침몰 사고…2명 사망·7명 실종
    • 입력 2010-04-03 22:33:24
    뉴스 9
<앵커 멘트>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천안함 수색작업에 나섰다가 돌아가던 어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선원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7명은 실종상탭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바다에 조명탄이 터지고, 천안함에서 56명을 구조한 해경 501함이 탐조등을 밝힙니다. 어선까지 동원된 합동 수색작업, 사라진 금양 98호를 찾기 위한 겁니다. 천안함 수색에 참여했던 금양 98호는 어제 오후 다른 쌍끌이 어선 9척과 함께 사고해역에서 철수해 조업구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녹취> 쌍끌이 어선 선장 우리가 저쪽 안쪽에서 수색작업 하다가 조업하러 나가려고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8시 반쯤 금양 98호는 대청도 서쪽 55킬로미터 해상에서 갑자기 자동 조난신호를 보냈습니다. 1시간 뒤 침몰을 확인한 해경은 선박 10여 척과 헬기,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습니다. 밤 11시가 지나 침몰한 어선의 위치를 확인했을 뿐 밤새 실종자 9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본격화된 실종자 수색작업. 실종됐던 김종평 씨 등 2명을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고, 선장 김재후 씨 등 7명의 행방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춘재(인천해양경찰서장) : "수색에 참여했던 해군 헬기에서 발견해서 저희에게 통보했고 저희 501함이 현장에 접근해서 사체를 인양해서..." 해경은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계속해서 다른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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