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례없는 대규모 수색 작전 펼쳐

입력 2010.04.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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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 시신을 발견한 군은 전례없는 대규모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간 잠수사들도 오늘 백령도에 도착해, 인양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오늘 하루 군장병 8백여명과 함정 14척을 투입했습니다.

함수는 특수전부대 UDT 잠수요원 40여명이 수색에 나섰고, 오늘 실종자 시신을 발견한 함미 수색은 해난구조대 SSU 요원 50여명이 맡았습니다.

지휘통제함인 1만2000t급 독도함을 중심으로 각 함정들의 수색, 지원활동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고성능 음파탐지기, 소나를 갖춘 양양함은 실종자와 혹시 있을 천암함의 유실 부분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미군도 잠수사 회복을 위한 감압 챔버 등을 갖춘 살보함과 함께 상륙함 하퍼스페리호를 현장에 추가 파견했습니다.

<인터뷰> 미 해군(살보함) : "우리는 현장에서 구조나 탐색팀들이 필요로 하는 헬리콥터나 소형 보트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천안함 인양작업에 투입될 민간잠수사들도 오늘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

해군의 의뢰를 받은 50여명의 민간 잠수사들은 내일 사고해역에 나가 인양 상황을 점검하고, 이르면 모레 인양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군은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일 기뢰탐지함 2척과 UDT 요원 20명 등을 추가 투입합니다.

또, 심해구조잠수정을 보유한 청해진함도 정기정비가 끝나는 대로 급파하겠다고 밝혀 해군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구조수색 작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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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전례없는 대규모 수색 작전 펼쳐
    • 입력 2010-04-03 22: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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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 시신을 발견한 군은 전례없는 대규모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간 잠수사들도 오늘 백령도에 도착해, 인양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오늘 하루 군장병 8백여명과 함정 14척을 투입했습니다. 함수는 특수전부대 UDT 잠수요원 40여명이 수색에 나섰고, 오늘 실종자 시신을 발견한 함미 수색은 해난구조대 SSU 요원 50여명이 맡았습니다. 지휘통제함인 1만2000t급 독도함을 중심으로 각 함정들의 수색, 지원활동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고성능 음파탐지기, 소나를 갖춘 양양함은 실종자와 혹시 있을 천암함의 유실 부분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미군도 잠수사 회복을 위한 감압 챔버 등을 갖춘 살보함과 함께 상륙함 하퍼스페리호를 현장에 추가 파견했습니다. <인터뷰> 미 해군(살보함) : "우리는 현장에서 구조나 탐색팀들이 필요로 하는 헬리콥터나 소형 보트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천안함 인양작업에 투입될 민간잠수사들도 오늘 백령도에 도착했습니다. 해군의 의뢰를 받은 50여명의 민간 잠수사들은 내일 사고해역에 나가 인양 상황을 점검하고, 이르면 모레 인양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군은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내일 기뢰탐지함 2척과 UDT 요원 20명 등을 추가 투입합니다. 또, 심해구조잠수정을 보유한 청해진함도 정기정비가 끝나는 대로 급파하겠다고 밝혀 해군 역사상 전례 없는 대규모 구조수색 작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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