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함체 ‘인양 작전’ 본격 돌입

<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천안함 내부 수색을 중단한 군은 민간인 전문가들과 함께 본격적인 함체 인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수색 작업을 중단한 군은 본격적인 인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작전의 어려움을 이해해 수색 중단을 요청해준만큼 인양 작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함수와 함미 부분 두곳에서 동시에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기식(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처장) : "해상 경계태세 유지 하에 민간업체의 인양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인양기간 최소화를 위해 함미, 함수 2개소에서 동시에 인양작업을 추진하며..."

인양 작업은 크게 5단계, 먼저 크레인을 해상에 고정하고, 함체의 상황을 살피는 준비 과정, 크레인 고정 작업은 이미 마친 상탭니다.

다음 함체 밑 바닥에 구멍을 뚫어 쇠줄을 걸고, 해상의 크레인과 연결합니다.

인양 준비 작업이 끝나면 대형 크레인이 함체를 끌어올리면서 부유물과 바닷물을 빼게 됩니다.

실종자 수색은 바지선에 함체를 실을 뒤 실시할 예정이고 실종자 수색을 마치면 천암함을 평택 해군기지로 옮길 계획입니다.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해군 해난구조대와 특수전 부대는 침몰 지역 주변에서 실종자 탐색과 부유물 수거 임무를 계속 수행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