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태영 국방장관에 메모 전달 논란
입력 2010.04.06 (07:57)
수정 2010.04.06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던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청와대의 메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김 장관이 너무 어뢰공격쪽으로 기울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지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합니다.
<녹취> 김동성 : "기뢰나 어뢰의 가능성이 남는데 어느 쪽이 더 높다고 보나?"
<녹취> 김태영 : "두 가지 다 가능성이 있지만 어뢰가 조금 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답변 이후 얼마 뒤 A4용지 1장 분량의 메모가 김 장관에게 전달됩니다.
망원렌즈에 포착된 메모에는 VIP께서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기본입장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답변해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비서관이 TV를 통해 긴급 현안 질의를 보다가 우려스러운 면이 있어서 의견을 전달했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해 그런 메모를 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국회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던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청와대의 메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김 장관이 너무 어뢰공격쪽으로 기울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지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합니다.
<녹취> 김동성 : "기뢰나 어뢰의 가능성이 남는데 어느 쪽이 더 높다고 보나?"
<녹취> 김태영 : "두 가지 다 가능성이 있지만 어뢰가 조금 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답변 이후 얼마 뒤 A4용지 1장 분량의 메모가 김 장관에게 전달됩니다.
망원렌즈에 포착된 메모에는 VIP께서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기본입장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답변해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비서관이 TV를 통해 긴급 현안 질의를 보다가 우려스러운 면이 있어서 의견을 전달했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해 그런 메모를 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김태영 국방장관에 메모 전달 논란
-
- 입력 2010-04-06 07:57:55
- 수정2010-04-06 09:07:23
<앵커 멘트>
국회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던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청와대의 메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김 장관이 너무 어뢰공격쪽으로 기울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지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합니다.
<녹취> 김동성 : "기뢰나 어뢰의 가능성이 남는데 어느 쪽이 더 높다고 보나?"
<녹취> 김태영 : "두 가지 다 가능성이 있지만 어뢰가 조금 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답변 이후 얼마 뒤 A4용지 1장 분량의 메모가 김 장관에게 전달됩니다.
망원렌즈에 포착된 메모에는 VIP께서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기본입장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답변해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비서관이 TV를 통해 긴급 현안 질의를 보다가 우려스러운 면이 있어서 의견을 전달했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해 그런 메모를 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국회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던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청와대의 메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측은 김 장관이 너무 어뢰공격쪽으로 기울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지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합니다.
<녹취> 김동성 : "기뢰나 어뢰의 가능성이 남는데 어느 쪽이 더 높다고 보나?"
<녹취> 김태영 : "두 가지 다 가능성이 있지만 어뢰가 조금 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답변 이후 얼마 뒤 A4용지 1장 분량의 메모가 김 장관에게 전달됩니다.
망원렌즈에 포착된 메모에는 VIP께서 답변이 어뢰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 감을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기본입장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는다고 답변해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비서관이 TV를 통해 긴급 현안 질의를 보다가 우려스러운 면이 있어서 의견을 전달했는데 국방부에서 이를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해 그런 메모를 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
최재현 기자 hyun@kbs.co.kr
최재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