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 돌아온 ‘섬진강 황어’

입력 2010.04.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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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인 황어가 요즘 산란기를 맞아 섬진강을 찾아 수중보 주변에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황어떼의 모습을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완연한 섬진강 계곡.

어른 팔뚝만한 황어가 물살을 거스르며 수중보 위로 뛰어 오릅니다.

다리밑 계곡 여울에는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입니다.

<인터뷰> 이덕례(광양시 덕례리) : "해마다 한번씩 나오는데 황어가 엄청나게 많고 물도 깨끗해서 좋아요."

주로 바다에서 지내는 황어가 봄철 산란을 위해 모천인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잉어과의 황어는 산란철에, 수컷은 주황색, 암컷은 노란색의 줄무늬가 나타납니다.

황어는 계곡 자갈과 모래밭에 알을 낳은 뒤 다시 바다로 내려갑니다.

회귀성 어종인 황어는 지금은 섬진강과 강원도 남대천 등 1급수에서만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낙현(박사/전라남도 해양바이오 연구원) : "깨끗한 물에서 산란해야 부화율이 높기 때문에 환경도 좋고 그래서 매년 이렇게 깨끗한 계곡을 찾아서 온다..."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시 찾아온 섬진강 황어가 봄의 생명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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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과 함께 돌아온 ‘섬진강 황어’
    • 입력 2010-04-07 0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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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인 황어가 요즘 산란기를 맞아 섬진강을 찾아 수중보 주변에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황어떼의 모습을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완연한 섬진강 계곡. 어른 팔뚝만한 황어가 물살을 거스르며 수중보 위로 뛰어 오릅니다. 다리밑 계곡 여울에는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입니다. <인터뷰> 이덕례(광양시 덕례리) : "해마다 한번씩 나오는데 황어가 엄청나게 많고 물도 깨끗해서 좋아요." 주로 바다에서 지내는 황어가 봄철 산란을 위해 모천인 섬진강을 찾았습니다. 잉어과의 황어는 산란철에, 수컷은 주황색, 암컷은 노란색의 줄무늬가 나타납니다. 황어는 계곡 자갈과 모래밭에 알을 낳은 뒤 다시 바다로 내려갑니다. 회귀성 어종인 황어는 지금은 섬진강과 강원도 남대천 등 1급수에서만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최낙현(박사/전라남도 해양바이오 연구원) : "깨끗한 물에서 산란해야 부화율이 높기 때문에 환경도 좋고 그래서 매년 이렇게 깨끗한 계곡을 찾아서 온다..."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시 찾아온 섬진강 황어가 봄의 생명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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