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서 희귀 ‘황금 미선나무’ 첫 발견

입력 2010.04.07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천연 기념물 '미선나무'꽃은 색깔이 대부분 흰색과 연분홍인데요, 황금색 꽃을 피우는 미선나무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백색의 꽃 사이에 황금색 꽃을 피워 올린 미선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꽃이 아름답고 향이 진해 군락지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는 대개 흰색과 연분홍 꽃을 피웁니다.

하지만 충북 괴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미선나무는 꽃 색깔이 황금색이어서 '골드 미선'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병준(금색 미선나무 발견자) : "어느 날 미선나무를 죽 심어놨는데 노랗게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있더라고요."

<인터뷰> 신재열(청주시 분평동) : "흰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흰색,핑크색이 있고,귀하다는 노란색을 봤는데,이쁘네요."

이 황금색 미선나무는 조만간 유전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품종 특허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재호(교수/중원대 한방산업학부) : "골드미선 이라고 하는 것은, 신규성과 차별성이 있어서 유전적으로 고정되면,새로운 종으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항암 효과가 밝혀져 약재로의 쓰임새를 인정받은데다 황금색 꽃까지 발견되자 미선나무는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괴산서 희귀 ‘황금 미선나무’ 첫 발견
    • 입력 2010-04-07 07:51:5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천연 기념물 '미선나무'꽃은 색깔이 대부분 흰색과 연분홍인데요, 황금색 꽃을 피우는 미선나무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백색의 꽃 사이에 황금색 꽃을 피워 올린 미선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꽃이 아름답고 향이 진해 군락지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는 대개 흰색과 연분홍 꽃을 피웁니다. 하지만 충북 괴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미선나무는 꽃 색깔이 황금색이어서 '골드 미선'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병준(금색 미선나무 발견자) : "어느 날 미선나무를 죽 심어놨는데 노랗게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있더라고요." <인터뷰> 신재열(청주시 분평동) : "흰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흰색,핑크색이 있고,귀하다는 노란색을 봤는데,이쁘네요." 이 황금색 미선나무는 조만간 유전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품종 특허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재호(교수/중원대 한방산업학부) : "골드미선 이라고 하는 것은, 신규성과 차별성이 있어서 유전적으로 고정되면,새로운 종으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항암 효과가 밝혀져 약재로의 쓰임새를 인정받은데다 황금색 꽃까지 발견되자 미선나무는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