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원 교육받은 ‘탈북자 사냥꾼’ 구속
입력 2010.04.12 (22:01)
수정 2010.04.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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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탈북자 사냥꾼’ 노릇을 한 ’한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마약’의 꼬임에 넘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 머무는 탈북자들은 늘 두려움을 안고 삽니다.
중국 공안이나 북한 공작원에게 붙잡히면 즉시 북송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00(재중 탈북자) : "어디서 누구 북한 사람 잡혀갔다고 하면 한 3일 동안 밥도 못먹어요. 속이 떨려서."
<녹취> 리0(재중 탈북자) : "공포감이 많습니다. 항상 마음 조이고, 잘 때도 편안히 자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국에서 탈북자를 찾아 북송해온 한국인이 공안당국에 검거됐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납치해 북한으로 넘긴 혐의로 5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 김 씨는 지난 1999년 중국에서 좋은 마약을 구해주겠다는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됐습니다.
이듬해엔 북한에 들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 "중국에 나와있는 위장해서 장사하는 애들(북한 공작원)이 많아요. 한국 물건 주고받고 하다가 포섭이 되지."
김씨는 함께 활동하던 공작원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피해 귀국하다 체포됐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국내에도 김 씨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중국에서, ’탈북자 사냥꾼’ 노릇을 한 ’한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마약’의 꼬임에 넘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 머무는 탈북자들은 늘 두려움을 안고 삽니다.
중국 공안이나 북한 공작원에게 붙잡히면 즉시 북송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00(재중 탈북자) : "어디서 누구 북한 사람 잡혀갔다고 하면 한 3일 동안 밥도 못먹어요. 속이 떨려서."
<녹취> 리0(재중 탈북자) : "공포감이 많습니다. 항상 마음 조이고, 잘 때도 편안히 자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국에서 탈북자를 찾아 북송해온 한국인이 공안당국에 검거됐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납치해 북한으로 넘긴 혐의로 5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 김 씨는 지난 1999년 중국에서 좋은 마약을 구해주겠다는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됐습니다.
이듬해엔 북한에 들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 "중국에 나와있는 위장해서 장사하는 애들(북한 공작원)이 많아요. 한국 물건 주고받고 하다가 포섭이 되지."
김씨는 함께 활동하던 공작원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피해 귀국하다 체포됐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국내에도 김 씨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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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작원 교육받은 ‘탈북자 사냥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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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12 22:01:48
- 수정2010-04-12 22:04:42
<앵커 멘트>
중국에서, ’탈북자 사냥꾼’ 노릇을 한 ’한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마약’의 꼬임에 넘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 머무는 탈북자들은 늘 두려움을 안고 삽니다.
중국 공안이나 북한 공작원에게 붙잡히면 즉시 북송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00(재중 탈북자) : "어디서 누구 북한 사람 잡혀갔다고 하면 한 3일 동안 밥도 못먹어요. 속이 떨려서."
<녹취> 리0(재중 탈북자) : "공포감이 많습니다. 항상 마음 조이고, 잘 때도 편안히 자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국에서 탈북자를 찾아 북송해온 한국인이 공안당국에 검거됐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납치해 북한으로 넘긴 혐의로 5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 김 씨는 지난 1999년 중국에서 좋은 마약을 구해주겠다는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됐습니다.
이듬해엔 북한에 들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 "중국에 나와있는 위장해서 장사하는 애들(북한 공작원)이 많아요. 한국 물건 주고받고 하다가 포섭이 되지."
김씨는 함께 활동하던 공작원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피해 귀국하다 체포됐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국내에도 김 씨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중국에서, ’탈북자 사냥꾼’ 노릇을 한 ’한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마약’의 꼬임에 넘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에 머무는 탈북자들은 늘 두려움을 안고 삽니다.
중국 공안이나 북한 공작원에게 붙잡히면 즉시 북송되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00(재중 탈북자) : "어디서 누구 북한 사람 잡혀갔다고 하면 한 3일 동안 밥도 못먹어요. 속이 떨려서."
<녹취> 리0(재중 탈북자) : "공포감이 많습니다. 항상 마음 조이고, 잘 때도 편안히 자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국에서 탈북자를 찾아 북송해온 한국인이 공안당국에 검거됐습니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납치해 북한으로 넘긴 혐의로 55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 김 씨는 지난 1999년 중국에서 좋은 마약을 구해주겠다는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됐습니다.
이듬해엔 북한에 들어가 공작원 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 "중국에 나와있는 위장해서 장사하는 애들(북한 공작원)이 많아요. 한국 물건 주고받고 하다가 포섭이 되지."
김씨는 함께 활동하던 공작원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피해 귀국하다 체포됐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은 국내에도 김 씨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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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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