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화가 ‘드림페인터’

입력 2010.04.13 (20:40) 수정 2010.04.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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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이 되겠다, 과학자가 되겠다, 어린 시절 가졌던 꿈들 그대로 품고 계시나요?



잊혀져가는 꿈을 그려주면서 자신의 꿈과 행복을 이뤄나가는 한 화가가 있습니다.



’드림페인터’ 박종신 씨를 최광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쏜살같이 흘러가는 하루하루,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꿈이란 단어는 잊혀진 지 오랩니다.



<인터뷰> 민보성(서울시 불광동) : "글쎄요, 솔직히 말해서 남들 다 하는 거 저도 따라가는 거 아닌가."



<인터뷰> 양성욱(서울시 신정동) :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꿈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방송인 오종철 씨. 오랜세월 방송 진행자의 꿈을 갖고 있던 오씨에게 희망의 불씨가 피어났습니다.



세계적인 인사들이 격찬하는 인기 MC로 변신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종철(방송인) : "실제로 일어날 것 같아요. 제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가거나 오프라 윈프리가 제 쇼에 나와서 어 당신 최고다 이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드림 페인터’ 박종신 씨는 이렇게 다른 이들의 꿈을 그림속 현실로 만들어줍니다.



물류 전문가를 꿈꾸는 무역회사 직원은 해상왕 장보고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은 대입 준비생은 교실에 가득 찬 제자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박종신(드림페인터) : "꿈을 서로 나누는 관계가 되다 보니까 여기서 뭔가 나오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게 꼭 돈이 아닙니다.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실의 무게에 눌려 오랜 꿈이었던 화가의 길을 접고 회사원 생활을 해 왔던 박 씨. 오랜 고민끝에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안정된 수입은 없어졌지만 박 씨의 가족은 돈으론 살 수 없는 다른 것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학선(박종신 씨 부인) : "저희 딸이 너무 좋아해요. 회사일 힘들어서 인상쓰고 있던 아빠와 달리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웃고 사니까 딸과의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안정된 직장 대신 꿈을 쫓으며 얻은 자그마한 행복.



남들의 꿈을 그려주며 행복을 찾은 그의 미소가 더 없이 밝아보입니다.



<녹취> 박종신(드림페인터) : "제 그림으로 인해서 다른사람 누군가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거. 서로 기뻤고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구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구나 느꼈었어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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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그리는 화가 ‘드림페인터’
    • 입력 2010-04-13 20:40:00
    • 수정2010-04-13 2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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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이 되겠다, 과학자가 되겠다, 어린 시절 가졌던 꿈들 그대로 품고 계시나요?

잊혀져가는 꿈을 그려주면서 자신의 꿈과 행복을 이뤄나가는 한 화가가 있습니다.

’드림페인터’ 박종신 씨를 최광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쏜살같이 흘러가는 하루하루,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꿈이란 단어는 잊혀진 지 오랩니다.

<인터뷰> 민보성(서울시 불광동) : "글쎄요, 솔직히 말해서 남들 다 하는 거 저도 따라가는 거 아닌가."

<인터뷰> 양성욱(서울시 신정동) : "현실은 냉정하니까요. 꿈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방송인 오종철 씨. 오랜세월 방송 진행자의 꿈을 갖고 있던 오씨에게 희망의 불씨가 피어났습니다.

세계적인 인사들이 격찬하는 인기 MC로 변신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종철(방송인) : "실제로 일어날 것 같아요. 제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가거나 오프라 윈프리가 제 쇼에 나와서 어 당신 최고다 이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드림 페인터’ 박종신 씨는 이렇게 다른 이들의 꿈을 그림속 현실로 만들어줍니다.

물류 전문가를 꿈꾸는 무역회사 직원은 해상왕 장보고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은 대입 준비생은 교실에 가득 찬 제자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박종신(드림페인터) : "꿈을 서로 나누는 관계가 되다 보니까 여기서 뭔가 나오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게 꼭 돈이 아닙니다.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실의 무게에 눌려 오랜 꿈이었던 화가의 길을 접고 회사원 생활을 해 왔던 박 씨. 오랜 고민끝에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안정된 수입은 없어졌지만 박 씨의 가족은 돈으론 살 수 없는 다른 것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학선(박종신 씨 부인) : "저희 딸이 너무 좋아해요. 회사일 힘들어서 인상쓰고 있던 아빠와 달리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웃고 사니까 딸과의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안정된 직장 대신 꿈을 쫓으며 얻은 자그마한 행복.

남들의 꿈을 그려주며 행복을 찾은 그의 미소가 더 없이 밝아보입니다.

<녹취> 박종신(드림페인터) : "제 그림으로 인해서 다른사람 누군가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거. 서로 기뻤고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구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구나 느꼈었어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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