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황사 이렇게 막아보세요!

입력 2010.04.15 (08:54) 수정 2010.04.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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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황사가 예년에 비해 훨씬 심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황사가 지나간 자리, 쌓인 먼지 때문에 집안 청소도 골칩니다.

그래서 황사 먼지는 물론 건강 걱정까지 깨끗이 닦아내는 법 배워봤습니다.

집안 청소법과 함께 눈과 피부 관리법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사가 오면, 가족들이 생활하는 집안 위생관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요.

<현장음> "황사 퇴치, 먼지 제거 아자아자! 하지만 무작정 의욕만 앞섰다간 도리어 먼지를 뒤집어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찜찜하고 황당한 일은 피해야겠죠?

<현장음> "먼지 제대로 잡을 수 있는 황사 청소법을 알려주세요~!"

청소방법이 고민이라는 주부를 청소전문가와 찾아갔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현장음> "황사 청소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순서 같은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 김용란(청소기기 업체 주임) : "공간별로 나눠서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집밖에서 집 안으로 하는 순서로 하되 베란다, 거실, 욕실, 침실 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황사 먼지 청소에 앞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현장음> "베란다 청소하러 지금부터 가시죠."

먼저, 먼지가 드는 큰 통로, 창문 청소법 알아봅니다.

<현장음> "창틀에 있는 먼지나 묵은 때는 여간해서는 잘 닦일 것 같지 않거든요. 좀 효과적인 방법 있을까요?"

<현장음> "사용하지 않는 수건이나 양말 같은 것을 물에 적셔서 굵은 소금을 뿌린 후에 닦으시면 효과적입니다."

소금이 먼지를 흡수해 묵은 때까지 잘 닦을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차이가 한 눈에 보이시죠? 또, 신문지를 모아두면 비싼 청소도구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구멍이 숭숭 뚫려 청소가 쉽지 않은 방충망은 이렇게 한쪽에 신문지를 붙인 뒤 진공청소기로 쓱쓱 밀어줍니다.

뒤쪽 신문지와 앞쪽 청소기 사이에 딱 달라붙은 방충망 먼지를 그대로 잡아줍니다.

비교가 되죠? 현관 청소에는 신문지를 작은 크기로 잘라 이용하면 좋습니다.

<현장음> "잘게 자른 신문지를 (현관에 뿌리고) 물을 뿌려 주시면 됩니다."

신문지가 일종의 걸레 역할을 하게 되는 거군요.

이렇게 하면 신문지에 먼지가 착 달라붙어 미세먼지까지 깨끗이 닦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사실 거실은 평소에도 청소를 자주 하는 곳이죠. 하지만 이제 황사 청소와 관련해서 챙겨야 할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 김용란(청소기기 업체 주임) : "거실 천장, 장식장 틈새, 그리고 천 소재 소파 등에 많이 노란 먼지가 쌓여 있는데요. 이런 곳일수록 꼼꼼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거실 천장 청소를 도와줄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볼까요?

돌돌만 신문지를 낡은 스타킹에 넣고 밀대에 끼워 넣으면 완성입니다.

잘 보이지 않는 천장이나 전등 주변, 또 가구 아래에 감춰진 먼지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현장음> "생각보다 먼지가 많죠? 네, 보이지 않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그리고, 천 소재 가구에 굵은 소금을 뿌렸다가 청소기로 빨아내면, 먼지도 더 쉽게 잡아내고 천 색깔도 선명해집니다.

자, 간단한 방법으로 먼지가 감쪽같이 사라졌죠?

네, 이렇게 황사 청소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봤는데요. 황사에는 중금속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눈과 피부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보실까요?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인터뷰> 유승열(안과 전문의) :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눈을 비비거나 아니면 소금물을 눈을 씻을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인공 눈물을 충분히 점안하여 눈을 세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 피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승훈(피부과 전문의) : "외출하시기 전에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잘 발라서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황사를 잘 씻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중 세안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1차 세안은 먼지를 잘 씻어내는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고요, 2차 세안은 폼 제품으로 거품 세안을 하는데,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듯 꼼꼼하게 씻어주는 게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불청객, 황사! 효과적인 청소법과 꼼꼼한 건강관리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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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4-15 0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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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황사가 예년에 비해 훨씬 심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황사가 지나간 자리, 쌓인 먼지 때문에 집안 청소도 골칩니다. 그래서 황사 먼지는 물론 건강 걱정까지 깨끗이 닦아내는 법 배워봤습니다. 집안 청소법과 함께 눈과 피부 관리법까지,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황사가 오면, 가족들이 생활하는 집안 위생관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요. <현장음> "황사 퇴치, 먼지 제거 아자아자! 하지만 무작정 의욕만 앞섰다간 도리어 먼지를 뒤집어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찜찜하고 황당한 일은 피해야겠죠? <현장음> "먼지 제대로 잡을 수 있는 황사 청소법을 알려주세요~!" 청소방법이 고민이라는 주부를 청소전문가와 찾아갔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현장음> "황사 청소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순서 같은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 김용란(청소기기 업체 주임) : "공간별로 나눠서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집밖에서 집 안으로 하는 순서로 하되 베란다, 거실, 욕실, 침실 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황사 먼지 청소에 앞서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현장음> "베란다 청소하러 지금부터 가시죠." 먼저, 먼지가 드는 큰 통로, 창문 청소법 알아봅니다. <현장음> "창틀에 있는 먼지나 묵은 때는 여간해서는 잘 닦일 것 같지 않거든요. 좀 효과적인 방법 있을까요?" <현장음> "사용하지 않는 수건이나 양말 같은 것을 물에 적셔서 굵은 소금을 뿌린 후에 닦으시면 효과적입니다." 소금이 먼지를 흡수해 묵은 때까지 잘 닦을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차이가 한 눈에 보이시죠? 또, 신문지를 모아두면 비싼 청소도구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구멍이 숭숭 뚫려 청소가 쉽지 않은 방충망은 이렇게 한쪽에 신문지를 붙인 뒤 진공청소기로 쓱쓱 밀어줍니다. 뒤쪽 신문지와 앞쪽 청소기 사이에 딱 달라붙은 방충망 먼지를 그대로 잡아줍니다. 비교가 되죠? 현관 청소에는 신문지를 작은 크기로 잘라 이용하면 좋습니다. <현장음> "잘게 자른 신문지를 (현관에 뿌리고) 물을 뿌려 주시면 됩니다." 신문지가 일종의 걸레 역할을 하게 되는 거군요. 이렇게 하면 신문지에 먼지가 착 달라붙어 미세먼지까지 깨끗이 닦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사실 거실은 평소에도 청소를 자주 하는 곳이죠. 하지만 이제 황사 청소와 관련해서 챙겨야 할 것이 있을까요?" <인터뷰> 김용란(청소기기 업체 주임) : "거실 천장, 장식장 틈새, 그리고 천 소재 소파 등에 많이 노란 먼지가 쌓여 있는데요. 이런 곳일수록 꼼꼼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거실 천장 청소를 도와줄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볼까요? 돌돌만 신문지를 낡은 스타킹에 넣고 밀대에 끼워 넣으면 완성입니다. 잘 보이지 않는 천장이나 전등 주변, 또 가구 아래에 감춰진 먼지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현장음> "생각보다 먼지가 많죠? 네, 보이지 않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그리고, 천 소재 가구에 굵은 소금을 뿌렸다가 청소기로 빨아내면, 먼지도 더 쉽게 잡아내고 천 색깔도 선명해집니다. 자, 간단한 방법으로 먼지가 감쪽같이 사라졌죠? 네, 이렇게 황사 청소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봤는데요. 황사에는 중금속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눈과 피부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보실까요?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인터뷰> 유승열(안과 전문의) :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눈을 비비거나 아니면 소금물을 눈을 씻을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인공 눈물을 충분히 점안하여 눈을 세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 피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승훈(피부과 전문의) : "외출하시기 전에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잘 발라서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황사를 잘 씻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중 세안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1차 세안은 먼지를 잘 씻어내는 오일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고요, 2차 세안은 폼 제품으로 거품 세안을 하는데,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듯 꼼꼼하게 씻어주는 게 피부 건강에 좋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의 불청객, 황사! 효과적인 청소법과 꼼꼼한 건강관리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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