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라면?…‘상어급 잠수함’에 무게

입력 2010.04.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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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약 어뢰라면 무언가 어뢰를 싣고 와 천안함을 향해 발사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잠수정'이냐, '잠수함'이냐.

소현정 기자가 가능성을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먼저 침몰 당시 감지된 TNT 180KG의 충격파을 감안하면 침몰 원인은 중어뢰로 좁혀집니다.

경어뢰는 폭발 당시 위력이 TNT 70KG에 불과한 반면, 중어뢰는 TNT 200KG으로 침몰 당시 충격파에 근접합니다.

또 역 C자형의 절단면을 볼 때 직격 어뢰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직격어뢰는 대상물을 타격한 후 타원형 방향으로 회전해 절단면을 역 C자형으로 잘라지게 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어뢰라면 발사체는 무엇일까.

중형급인 로미오급 잠수함은 침몰 해역의 수심이 40여 m인 점에서, 소형 반잠수정은 중어뢰를 장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배제됩니다.

남은 것은 소형급 상어급 잠수함과 유고급 잠수정입니다.

그 중 침몰 당일 우리 군의 레이더 망에서 사라졌던 잠수함이 상어급이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유독 그 기간동안에 구름이 많이 껴서 사진이 촬영이 잘 안되었다. 그래서 보이지 않은 2척정도가 잘 관측이 안된게 있는데..."

북한은 특히 최근 상어급 잠수함을 이용해 직격어뢰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뢰임을 입증하는 스크류 파편이나 경금속을 찾아야만 국제 수준의 증거 능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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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뢰라면?…‘상어급 잠수함’에 무게
    • 입력 2010-04-15 22: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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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약 어뢰라면 무언가 어뢰를 싣고 와 천안함을 향해 발사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잠수정'이냐, '잠수함'이냐. 소현정 기자가 가능성을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먼저 침몰 당시 감지된 TNT 180KG의 충격파을 감안하면 침몰 원인은 중어뢰로 좁혀집니다. 경어뢰는 폭발 당시 위력이 TNT 70KG에 불과한 반면, 중어뢰는 TNT 200KG으로 침몰 당시 충격파에 근접합니다. 또 역 C자형의 절단면을 볼 때 직격 어뢰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직격어뢰는 대상물을 타격한 후 타원형 방향으로 회전해 절단면을 역 C자형으로 잘라지게 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어뢰라면 발사체는 무엇일까. 중형급인 로미오급 잠수함은 침몰 해역의 수심이 40여 m인 점에서, 소형 반잠수정은 중어뢰를 장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배제됩니다. 남은 것은 소형급 상어급 잠수함과 유고급 잠수정입니다. 그 중 침몰 당일 우리 군의 레이더 망에서 사라졌던 잠수함이 상어급이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유독 그 기간동안에 구름이 많이 껴서 사진이 촬영이 잘 안되었다. 그래서 보이지 않은 2척정도가 잘 관측이 안된게 있는데..." 북한은 특히 최근 상어급 잠수함을 이용해 직격어뢰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뢰임을 입증하는 스크류 파편이나 경금속을 찾아야만 국제 수준의 증거 능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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