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안함을 집어삼킨 뒤 늘 사납기만 했던 백령도 바다.
물살이 가장 거세다는 사리였지만, 오늘 날씨는 사고 이후 가장 쾌청해 인양을 도왔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양작업 시작을 앞둔 오전 8시 44분,
순조로운 인양을 바라는 기원제가 독도함에서 열렸습니다.
8시 44분은 실종자 44명을 모두 찾겠다는 염원이 담긴 시간입니다.
오전 9시 인양이 시작되고 10분 만에 함미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배수작업을 거쳐 4시간 뒤엔 바지선 위에 안착했습니다.
군이 예상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랐습니다.
군과 인양업체는 파도와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양 쇠사슬에 걸리는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녹취>김도선(이사/인양 크레인 업체) : "날씨가 평상적인 날씨입니다. 그냥 (인양)작업도 순조롭게 됐고.."
오늘 백령도의 풍속은 초속 3~4m, 파도 높이는 0.5m로 이번 주 들어 가장 기상여건이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물살이 빠른 사리까지 시작된 터라 오늘 같은 날씨는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인터뷰>김종역(예보관/백령도 기상대) : "어제 오전까지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오늘은 파도랑 바람이 크게 약해져 천안함 사고 이후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지난 4일 인양작업이 시작된 뒤 기상악화로 중단된 것만 3번째여서 날씨는 인양작업의 가장 큰 변수로 지목돼 왔습니다.
그동안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아왔던 날씨가 이번만큼은 천안함의 무사 인양을 기원한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천안함을 집어삼킨 뒤 늘 사납기만 했던 백령도 바다.
물살이 가장 거세다는 사리였지만, 오늘 날씨는 사고 이후 가장 쾌청해 인양을 도왔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양작업 시작을 앞둔 오전 8시 44분,
순조로운 인양을 바라는 기원제가 독도함에서 열렸습니다.
8시 44분은 실종자 44명을 모두 찾겠다는 염원이 담긴 시간입니다.
오전 9시 인양이 시작되고 10분 만에 함미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배수작업을 거쳐 4시간 뒤엔 바지선 위에 안착했습니다.
군이 예상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랐습니다.
군과 인양업체는 파도와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양 쇠사슬에 걸리는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녹취>김도선(이사/인양 크레인 업체) : "날씨가 평상적인 날씨입니다. 그냥 (인양)작업도 순조롭게 됐고.."
오늘 백령도의 풍속은 초속 3~4m, 파도 높이는 0.5m로 이번 주 들어 가장 기상여건이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물살이 빠른 사리까지 시작된 터라 오늘 같은 날씨는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인터뷰>김종역(예보관/백령도 기상대) : "어제 오전까지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오늘은 파도랑 바람이 크게 약해져 천안함 사고 이후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지난 4일 인양작업이 시작된 뒤 기상악화로 중단된 것만 3번째여서 날씨는 인양작업의 가장 큰 변수로 지목돼 왔습니다.
그동안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아왔던 날씨가 이번만큼은 천안함의 무사 인양을 기원한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순조로운 인양 ‘날씨도 도왔다’
-
- 입력 2010-04-15 22:14:07

<앵커 멘트>
천안함을 집어삼킨 뒤 늘 사납기만 했던 백령도 바다.
물살이 가장 거세다는 사리였지만, 오늘 날씨는 사고 이후 가장 쾌청해 인양을 도왔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양작업 시작을 앞둔 오전 8시 44분,
순조로운 인양을 바라는 기원제가 독도함에서 열렸습니다.
8시 44분은 실종자 44명을 모두 찾겠다는 염원이 담긴 시간입니다.
오전 9시 인양이 시작되고 10분 만에 함미가 모습을 드러내더니, 배수작업을 거쳐 4시간 뒤엔 바지선 위에 안착했습니다.
군이 예상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빨랐습니다.
군과 인양업체는 파도와 바람이 잦아들면서 인양 쇠사슬에 걸리는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녹취>김도선(이사/인양 크레인 업체) : "날씨가 평상적인 날씨입니다. 그냥 (인양)작업도 순조롭게 됐고.."
오늘 백령도의 풍속은 초속 3~4m, 파도 높이는 0.5m로 이번 주 들어 가장 기상여건이 좋았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물살이 빠른 사리까지 시작된 터라 오늘 같은 날씨는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인터뷰>김종역(예보관/백령도 기상대) : "어제 오전까지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오늘은 파도랑 바람이 크게 약해져 천안함 사고 이후 가장 좋은 날씨였습니다."
지난 4일 인양작업이 시작된 뒤 기상악화로 중단된 것만 3번째여서 날씨는 인양작업의 가장 큰 변수로 지목돼 왔습니다.
그동안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아왔던 날씨가 이번만큼은 천안함의 무사 인양을 기원한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
-
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이재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