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령도 앞바다는 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대규모 군사훈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양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백령도 해역은 극도의 긴박감이 감돌았는데요.
인양을 위한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됐습니다.
기상조건은 근래 보기 드물만큼 좋아서 작업은 출발부터 양호했습니다.
2200톤급 대형 크레인은 80톤짜리 쇠사슬 석 줄로 함미를 해저 25미터 지점에 매단 채 카운트 다운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함미를 탑재할 바지선은 근접거리에서 비상대기했습니다.
인양 작전본부인 경항모급인 독도함에는 운구요원과 검안소 등이 마련돼 시신 운구에 대비했습니다.
또 헬리콥터 7대가 독도함과 인근 해역에 대기하면서 발견되는 시신들을 속속 독도함으로 운구했습니다.
함미의 안전한 인양 외에도 가장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함미 내부의 10만 리터가 넘는 기름이었는데요.
조금이라도 기름이 유출되면 백령도와 대청도 주변 까나리와 다시마.전복 어장에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재정과 방재선들이 함미 주변을 선회하면서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또 방재정 2척을 포함해서 선박 28척도 함미 침몰 해역과 백령도 해안가에 긴급 배치됐습니다.
인양작업은 순조로웠습니다.
예정시간 9시 정각에 정확히 인양작업이 시작됐고 추적레이더와 하푼 미사일 발사대와 40밀리 함포가 속속 떠올랐습니다.
또 30분만에 상부 갑판과 하부갑판이 드러났습니다.
인양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 하다가 함미가 바지선에 탑재되는 과정에서 거치대 일부가 파손되면서 살얼음을 걷는 듯 했는데요 파손 부위는 곧 보수됐습니다.
함미는 작업 시작 4시간 10분만인 오후 1시 10분에 바지선에 탑재됐습니다.
실종자 수습 등을 마친 천안함은 내일 오후 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백령도 앞바다는 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대규모 군사훈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양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백령도 해역은 극도의 긴박감이 감돌았는데요.
인양을 위한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됐습니다.
기상조건은 근래 보기 드물만큼 좋아서 작업은 출발부터 양호했습니다.
2200톤급 대형 크레인은 80톤짜리 쇠사슬 석 줄로 함미를 해저 25미터 지점에 매단 채 카운트 다운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함미를 탑재할 바지선은 근접거리에서 비상대기했습니다.
인양 작전본부인 경항모급인 독도함에는 운구요원과 검안소 등이 마련돼 시신 운구에 대비했습니다.
또 헬리콥터 7대가 독도함과 인근 해역에 대기하면서 발견되는 시신들을 속속 독도함으로 운구했습니다.
함미의 안전한 인양 외에도 가장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함미 내부의 10만 리터가 넘는 기름이었는데요.
조금이라도 기름이 유출되면 백령도와 대청도 주변 까나리와 다시마.전복 어장에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재정과 방재선들이 함미 주변을 선회하면서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또 방재정 2척을 포함해서 선박 28척도 함미 침몰 해역과 백령도 해안가에 긴급 배치됐습니다.
인양작업은 순조로웠습니다.
예정시간 9시 정각에 정확히 인양작업이 시작됐고 추적레이더와 하푼 미사일 발사대와 40밀리 함포가 속속 떠올랐습니다.
또 30분만에 상부 갑판과 하부갑판이 드러났습니다.
인양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 하다가 함미가 바지선에 탑재되는 과정에서 거치대 일부가 파손되면서 살얼음을 걷는 듯 했는데요 파손 부위는 곧 보수됐습니다.
함미는 작업 시작 4시간 10분만인 오후 1시 10분에 바지선에 탑재됐습니다.
실종자 수습 등을 마친 천안함은 내일 오후 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령도 해역 ‘극도의 긴박감’
-
- 입력 2010-04-15 22:14:08

<앵커 멘트>
백령도 앞바다는 종일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대규모 군사훈련을 연상케 할 정도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양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백령도 해역은 극도의 긴박감이 감돌았는데요.
인양을 위한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됐습니다.
기상조건은 근래 보기 드물만큼 좋아서 작업은 출발부터 양호했습니다.
2200톤급 대형 크레인은 80톤짜리 쇠사슬 석 줄로 함미를 해저 25미터 지점에 매단 채 카운트 다운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함미를 탑재할 바지선은 근접거리에서 비상대기했습니다.
인양 작전본부인 경항모급인 독도함에는 운구요원과 검안소 등이 마련돼 시신 운구에 대비했습니다.
또 헬리콥터 7대가 독도함과 인근 해역에 대기하면서 발견되는 시신들을 속속 독도함으로 운구했습니다.
함미의 안전한 인양 외에도 가장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함미 내부의 10만 리터가 넘는 기름이었는데요.
조금이라도 기름이 유출되면 백령도와 대청도 주변 까나리와 다시마.전복 어장에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에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재정과 방재선들이 함미 주변을 선회하면서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또 방재정 2척을 포함해서 선박 28척도 함미 침몰 해역과 백령도 해안가에 긴급 배치됐습니다.
인양작업은 순조로웠습니다.
예정시간 9시 정각에 정확히 인양작업이 시작됐고 추적레이더와 하푼 미사일 발사대와 40밀리 함포가 속속 떠올랐습니다.
또 30분만에 상부 갑판과 하부갑판이 드러났습니다.
인양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 하다가 함미가 바지선에 탑재되는 과정에서 거치대 일부가 파손되면서 살얼음을 걷는 듯 했는데요 파손 부위는 곧 보수됐습니다.
함미는 작업 시작 4시간 10분만인 오후 1시 10분에 바지선에 탑재됐습니다.
실종자 수습 등을 마친 천안함은 내일 오후 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이웅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