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비 소식 전해 드립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하루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에 최고 300mm의 비가 오는 등 남해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안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린데다 배수펌프마저 고장나면서 이 일대 농경지 7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긴 것입니다.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전남지역에서만 50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흘러내린 계곡물이 40m 넘게 차올라 수몰 예정지인 마을 전체가 졸지에 물에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을 지나는 23번 국도가 침수됐고 채 이주를 마치지 못한 11가구 40여 명의 주민들은 인근 마을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백순암(주민): 발목까지 차니까 생전 처음으로 들어오니까 놀랬고.
⊙기자: 도로변 야산 절개지에서 바윗덩어리와 50여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폭 6m의 도로가 흙으로 뒤덮혀 한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내려 1층 두 가구를 덮쳤습니다.
방 안에까지 밀려들어온 흙더미에 김종선 씨의 아들 석홍 군이 다쳤고 가재도구들도 못쓰게 됐습니다.
⊙김종선(사고 피해자): 피해가 네번째인데. 아직까지 누가 이렇다이렇다 피해 보상 한 번 해 준 일도 없고 지금까지 도저히 무서워서 살겠습니까?
⊙기자: 하늘길과 바닷길도 발이 묶였습니다.
여수와 김해 등 지방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서남해안을 오가는 66개 항로 70여 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하루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에 최고 300mm의 비가 오는 등 남해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안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린데다 배수펌프마저 고장나면서 이 일대 농경지 7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긴 것입니다.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전남지역에서만 50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흘러내린 계곡물이 40m 넘게 차올라 수몰 예정지인 마을 전체가 졸지에 물에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을 지나는 23번 국도가 침수됐고 채 이주를 마치지 못한 11가구 40여 명의 주민들은 인근 마을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백순암(주민): 발목까지 차니까 생전 처음으로 들어오니까 놀랬고.
⊙기자: 도로변 야산 절개지에서 바윗덩어리와 50여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폭 6m의 도로가 흙으로 뒤덮혀 한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내려 1층 두 가구를 덮쳤습니다.
방 안에까지 밀려들어온 흙더미에 김종선 씨의 아들 석홍 군이 다쳤고 가재도구들도 못쓰게 됐습니다.
⊙김종선(사고 피해자): 피해가 네번째인데. 아직까지 누가 이렇다이렇다 피해 보상 한 번 해 준 일도 없고 지금까지 도저히 무서워서 살겠습니까?
⊙기자: 하늘길과 바닷길도 발이 묶였습니다.
여수와 김해 등 지방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서남해안을 오가는 66개 항로 70여 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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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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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6-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금부터는 비 소식 전해 드립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하루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남 남해에 최고 300mm의 비가 오는 등 남해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먼저 안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린데다 배수펌프마저 고장나면서 이 일대 농경지 70여 헥타르가 물에 잠긴 것입니다.
100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전남지역에서만 50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갑자기 흘러내린 계곡물이 40m 넘게 차올라 수몰 예정지인 마을 전체가 졸지에 물에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을 지나는 23번 국도가 침수됐고 채 이주를 마치지 못한 11가구 40여 명의 주민들은 인근 마을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백순암(주민): 발목까지 차니까 생전 처음으로 들어오니까 놀랬고.
⊙기자: 도로변 야산 절개지에서 바윗덩어리와 50여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폭 6m의 도로가 흙으로 뒤덮혀 한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내려 1층 두 가구를 덮쳤습니다.
방 안에까지 밀려들어온 흙더미에 김종선 씨의 아들 석홍 군이 다쳤고 가재도구들도 못쓰게 됐습니다.
⊙김종선(사고 피해자): 피해가 네번째인데. 아직까지 누가 이렇다이렇다 피해 보상 한 번 해 준 일도 없고 지금까지 도저히 무서워서 살겠습니까?
⊙기자: 하늘길과 바닷길도 발이 묶였습니다.
여수와 김해 등 지방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서남해안을 오가는 66개 항로 70여 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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