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전력 강화 방침…보고 체계 ‘재정립’

입력 2010.04.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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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해 5도의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허점이 드러난 보고 체계도 수술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을 통해 잠수함을 찾아내 퇴치하는 우리 군의 대잠 전력과 작전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안함 같은 대잠 초계함이 잠수함의 소리를 포착하는 소나를 가동하더라도, 잠수함과 잠수정, 어뢰를 백퍼센트 탐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해군 초계함에 작은 잠수정은 물론 어뢰와 기뢰를 탐지할 수 있도록 소나의 성능을 긴급 보강할 예정입니다.

북한 잠수정의 침투 예상 해로에는 고정 소나를 설치하고 레이더 설비도 개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감축 계획이 세워졌던 서해 5도의 해병대 병력도 2020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서해 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해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북한 장사정포에 맞서는 K-9 자주포와, 해안포 발사 위치를 찾아내는 AN-TPQ, 즉 대포병레이더를 고정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합참은 또 천안함 침몰 직후 허점이 드러난 보고 체계를 정비해 상황보고 목록을 구체화하고, 통신장비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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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전력 강화 방침…보고 체계 ‘재정립’
    • 입력 2010-04-22 22:50:57
    뉴스 9
<앵커 멘트>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해 5도의 전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허점이 드러난 보고 체계도 수술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을 통해 잠수함을 찾아내 퇴치하는 우리 군의 대잠 전력과 작전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안함 같은 대잠 초계함이 잠수함의 소리를 포착하는 소나를 가동하더라도, 잠수함과 잠수정, 어뢰를 백퍼센트 탐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해군 초계함에 작은 잠수정은 물론 어뢰와 기뢰를 탐지할 수 있도록 소나의 성능을 긴급 보강할 예정입니다. 북한 잠수정의 침투 예상 해로에는 고정 소나를 설치하고 레이더 설비도 개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감축 계획이 세워졌던 서해 5도의 해병대 병력도 2020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 서해 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해 전반적인 보완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북한 장사정포에 맞서는 K-9 자주포와, 해안포 발사 위치를 찾아내는 AN-TPQ, 즉 대포병레이더를 고정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합참은 또 천안함 침몰 직후 허점이 드러난 보고 체계를 정비해 상황보고 목록을 구체화하고, 통신장비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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