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정부 교육지원 ‘절실’

입력 2010.04.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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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가 나와 탈북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됐습니다.

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탈북 청소년 숫자를 감안하면, 탈북 청소년을 위한 교육 대책은 아직도 부족해보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 청소년 53명이 공부하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입니다.

초중고 모든 학생이 정규 교과목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심(가명) : "은행에 간다든가 쇼핑하는거 모르잖아요. 흔히말해 사기당하기도 쉽고 이런 경우 많 은데 학교에서 많이 배워 사회 적응 했고..."

이 학교가 대안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인가를 받게 됐습니다. 무려 5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검정고시를 안봐도 졸업만 하면 학력을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광수(가명) : "검정고시는 사실 기초적이고 낮은 단계여서 많이 두려웠어요 대학생활 할수 있을까. 인가났으니, 제대로 공부 할수 있을 것.."

하지만 인가만 받으면 재정 지원을 받는 사립 학교와 달리,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은 여전히 후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대수(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 : "교육감이 검토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해마다 들어오는 탈북 청소년은 줄잡아 5-6백여명.

이들이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민간 후원에 의존하는 대안학교가 아닌 공립 학교를 확보하는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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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청소년, 정부 교육지원 ‘절실’
    • 입력 2010-04-26 07: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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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가 나와 탈북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됐습니다. 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탈북 청소년 숫자를 감안하면, 탈북 청소년을 위한 교육 대책은 아직도 부족해보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북 청소년 53명이 공부하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입니다. 초중고 모든 학생이 정규 교과목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심(가명) : "은행에 간다든가 쇼핑하는거 모르잖아요. 흔히말해 사기당하기도 쉽고 이런 경우 많 은데 학교에서 많이 배워 사회 적응 했고..." 이 학교가 대안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인가를 받게 됐습니다. 무려 5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검정고시를 안봐도 졸업만 하면 학력을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박광수(가명) : "검정고시는 사실 기초적이고 낮은 단계여서 많이 두려웠어요 대학생활 할수 있을까. 인가났으니, 제대로 공부 할수 있을 것.." 하지만 인가만 받으면 재정 지원을 받는 사립 학교와 달리,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운영 비용은 여전히 후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대수(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 : "교육감이 검토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해마다 들어오는 탈북 청소년은 줄잡아 5-6백여명. 이들이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민간 후원에 의존하는 대안학교가 아닌 공립 학교를 확보하는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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