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애도 물결…29일 합동 영결식 엄수
입력 2010.04.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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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장례식이 닷새 동안의 해군장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의 대표 분향소와 함께 전국 곳곳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례를 치르기까지는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영정 속 얼어붙은 듯 평안한 아들의 얼굴에 부모의 마음은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녹취> "엄마는 어떻게 하라고 니가 먼저가"
끝내 돌아오지 못한 손자에게 할머니는 눈물과 탄식으로 영원한 작별을 고합니다.
<녹취> "태민아 걱정하지 말고 편히 잘 쉬어라"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장례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합동 영결식은 오는 29일, 희생자들의 화장을 모두 마친 뒤 2함대 안보 공원에서 엄수됩니다.
<인터뷰>나재봉(장례위원장) : "천안함 46명 용사들의 희생의 의미가 전 국민의 가슴속에 새겨 진다면,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광장 등 전국 30여 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안시내(안양 비산동) : "장병들은 추운 바닷속에 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따뜻한 봄을 맞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인터뷰>채갑석(갈현동) : "저분들의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에 마치 내일같은 생각에서 발걸음이 잘 안떨어지고요.."
모든 공무원은 애도의 표시로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고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는 전국 공공기관에 조기가 게양됩니다.
영결식을 마친 희생 장병들의 유해는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장례식이 닷새 동안의 해군장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의 대표 분향소와 함께 전국 곳곳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례를 치르기까지는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영정 속 얼어붙은 듯 평안한 아들의 얼굴에 부모의 마음은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녹취> "엄마는 어떻게 하라고 니가 먼저가"
끝내 돌아오지 못한 손자에게 할머니는 눈물과 탄식으로 영원한 작별을 고합니다.
<녹취> "태민아 걱정하지 말고 편히 잘 쉬어라"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장례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합동 영결식은 오는 29일, 희생자들의 화장을 모두 마친 뒤 2함대 안보 공원에서 엄수됩니다.
<인터뷰>나재봉(장례위원장) : "천안함 46명 용사들의 희생의 의미가 전 국민의 가슴속에 새겨 진다면,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광장 등 전국 30여 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안시내(안양 비산동) : "장병들은 추운 바닷속에 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따뜻한 봄을 맞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인터뷰>채갑석(갈현동) : "저분들의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에 마치 내일같은 생각에서 발걸음이 잘 안떨어지고요.."
모든 공무원은 애도의 표시로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고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는 전국 공공기관에 조기가 게양됩니다.
영결식을 마친 희생 장병들의 유해는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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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서 애도 물결…29일 합동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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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6 07:10:10

<앵커 멘트>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장례식이 닷새 동안의 해군장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의 대표 분향소와 함께 전국 곳곳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례를 치르기까지는 꼬박 한 달이 걸렸습니다.
영정 속 얼어붙은 듯 평안한 아들의 얼굴에 부모의 마음은 다시 한번 무너집니다.
<녹취> "엄마는 어떻게 하라고 니가 먼저가"
끝내 돌아오지 못한 손자에게 할머니는 눈물과 탄식으로 영원한 작별을 고합니다.
<녹취> "태민아 걱정하지 말고 편히 잘 쉬어라"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장례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합동 영결식은 오는 29일, 희생자들의 화장을 모두 마친 뒤 2함대 안보 공원에서 엄수됩니다.
<인터뷰>나재봉(장례위원장) : "천안함 46명 용사들의 희생의 의미가 전 국민의 가슴속에 새겨 진다면,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광장 등 전국 30여 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안시내(안양 비산동) : "장병들은 추운 바닷속에 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따뜻한 봄을 맞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인터뷰>채갑석(갈현동) : "저분들의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에 마치 내일같은 생각에서 발걸음이 잘 안떨어지고요.."
모든 공무원은 애도의 표시로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고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에는 전국 공공기관에 조기가 게양됩니다.
영결식을 마친 희생 장병들의 유해는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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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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