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팀이 원한다면 사퇴”…구단측 ‘당혹’

입력 2010.04.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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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팀이 원한다면, 사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의 부진한 성적때문인것 같은데, 수원 구단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강원전에서 팀창단 이후 최다인 5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

차범근 감독은 이 경기가 끝난 뒤 갑자기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차범근 : "성적 부진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습니다. 구단이 책임을 묻는다면 사퇴할 의사가 있습니다."

수원은 지난해 리그 10위에 그쳐 대대적으로 팀을 재정비했지만, 올시즌에도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여기에 이운재의 경기력 논란까지 불러오며, 최근엔 K리그 15개 팀가운데 14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일부팬들이 사령탑 교체를 요구했고, 차감독은 이런 부담감속에 사퇴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차감독의 사퇴 발언이 직접 사령탑 교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수원 구단이 차 감독에 신뢰를 보내면서 중도사퇴에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함께 한국축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차범근 감독.

스스로 사퇴가능성을 언급할만큼 차범근 감독은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중도사퇴이후 최고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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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범근 “팀이 원한다면 사퇴”…구단측 ‘당혹’
    • 입력 2010-04-26 07:10: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팀이 원한다면, 사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의 부진한 성적때문인것 같은데, 수원 구단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강원전에서 팀창단 이후 최다인 5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 차범근 감독은 이 경기가 끝난 뒤 갑자기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차범근 : "성적 부진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습니다. 구단이 책임을 묻는다면 사퇴할 의사가 있습니다." 수원은 지난해 리그 10위에 그쳐 대대적으로 팀을 재정비했지만, 올시즌에도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여기에 이운재의 경기력 논란까지 불러오며, 최근엔 K리그 15개 팀가운데 14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일부팬들이 사령탑 교체를 요구했고, 차감독은 이런 부담감속에 사퇴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차감독의 사퇴 발언이 직접 사령탑 교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수원 구단이 차 감독에 신뢰를 보내면서 중도사퇴에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함께 한국축구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차범근 감독. 스스로 사퇴가능성을 언급할만큼 차범근 감독은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중도사퇴이후 최고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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