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 값 급등에 식탁도 변화

입력 2010.04.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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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와 과일값이 비싸지면서 우리 식탁도 변하고 있습니다.

포장김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채소는 소량 포장 제품이, 과일은 수입과일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월동 배추 1포기 가격은 6천원 정도로 1년 사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금치 1㎏은 4천 523원으로 58% 상승했고, 가을무 1개도 값이 절반 이상 올랐습니다.

과실류값도 급등했습니다.

배와 방울토마토는 1년 전보다 25% 정도 상승했고, 사과는 10% 올랐습니다.

배추 값이 너무 뛰자 포장김치 판매가 늘었습니다.

한 홈쇼핑 업체의 1킬로그램에 4천 4백원 짜리 포장김치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채소류의 경우 적은 용량의 소포장 제품이 인깁니다.

<인터뷰>이옥화(인천시 장기동) : " 오이 같은 거 전에는 두 봉지 샀으면 한 봉지로 줄이고, 조금씩은 사야 하니까."

그래서 이 대형마트는 이른바 '나홀로' 가구를 위해 출시했던 990원 채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매출은 20%나 올랐습니다.

작황이 좋지 않아 값이 훌쩍 뛴 국산 과일 대신, 20% 이상 가격이 낮아진 바나나와 오렌지는 매출이 많게는 150%나 늘었습니다.

한파와 일조량 부족에 과채류 작황이 나빠지면서 우리 식탁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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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과일 값 급등에 식탁도 변화
    • 입력 2010-04-26 08: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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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와 과일값이 비싸지면서 우리 식탁도 변하고 있습니다. 포장김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채소는 소량 포장 제품이, 과일은 수입과일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월동 배추 1포기 가격은 6천원 정도로 1년 사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금치 1㎏은 4천 523원으로 58% 상승했고, 가을무 1개도 값이 절반 이상 올랐습니다. 과실류값도 급등했습니다. 배와 방울토마토는 1년 전보다 25% 정도 상승했고, 사과는 10% 올랐습니다. 배추 값이 너무 뛰자 포장김치 판매가 늘었습니다. 한 홈쇼핑 업체의 1킬로그램에 4천 4백원 짜리 포장김치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채소류의 경우 적은 용량의 소포장 제품이 인깁니다. <인터뷰>이옥화(인천시 장기동) : " 오이 같은 거 전에는 두 봉지 샀으면 한 봉지로 줄이고, 조금씩은 사야 하니까." 그래서 이 대형마트는 이른바 '나홀로' 가구를 위해 출시했던 990원 채소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매출은 20%나 올랐습니다. 작황이 좋지 않아 값이 훌쩍 뛴 국산 과일 대신, 20% 이상 가격이 낮아진 바나나와 오렌지는 매출이 많게는 150%나 늘었습니다. 한파와 일조량 부족에 과채류 작황이 나빠지면서 우리 식탁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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