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망어선’ 동원 금속 파편 수색 예정

입력 2010.04.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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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 분석을 통한 침몰 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침몰 해역에서는 바다 바닥을 훑는 형망어선을 투입해 파편 수색 작업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의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될지 주목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과 백령도 주민들은 오늘 오후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합동으로 금속 파편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암초나 피로파괴 등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증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갈고리로 해저의 바닥을 훑는 형망어선 두 척이 투입됩니다.

어민들은 오전부터 형망을 손질하고 배에 싣는 등 수색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군 당국도 형망어선이 수색을 벌일 정확한 범위와 방식에 대해 어민 대표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부터 형망어선 두 척에 탑승한 어민들과 해군 62대대 소속 관계자들이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발견된 백령도 남방 7km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오늘 금속 파편 수거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군 당국은 내일부터 형망어선을 추가로 투입하고 쌍끌이 어선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 수거된 파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군 경비정으로 옮긴 뒤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이송해 정밀 분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백령도 해상에는 비가 내리고 파도도 거셀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작업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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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망어선’ 동원 금속 파편 수색 예정
    • 입력 2010-04-26 13: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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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 분석을 통한 침몰 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침몰 해역에서는 바다 바닥을 훑는 형망어선을 투입해 파편 수색 작업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의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될지 주목됩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과 백령도 주민들은 오늘 오후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합동으로 금속 파편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암초나 피로파괴 등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증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갈고리로 해저의 바닥을 훑는 형망어선 두 척이 투입됩니다. 어민들은 오전부터 형망을 손질하고 배에 싣는 등 수색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군 당국도 형망어선이 수색을 벌일 정확한 범위와 방식에 대해 어민 대표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부터 형망어선 두 척에 탑승한 어민들과 해군 62대대 소속 관계자들이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발견된 백령도 남방 7km 구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오늘 금속 파편 수거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군 당국은 내일부터 형망어선을 추가로 투입하고 쌍끌이 어선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오늘 수거된 파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군 경비정으로 옮긴 뒤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이송해 정밀 분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백령도 해상에는 비가 내리고 파도도 거셀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작업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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