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사극 리메이크 열풍

입력 2010.04.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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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극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화제작들을 재생산해 관객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치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최근 첫 번째 시즌이 끝난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는 로마 공화정 말기 노예 반란의 중심에 섰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실화를 담은 작품인데요.

1960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를 모태로 삼아 제작됐습니다.

특히 편당 제작비 250억 원에다,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 등 제작진의 유명세에 힘입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개봉한 3D 영화 '타이탄'도 1981년 '타이탄족의 전쟁'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원조인 '타이탄족의 전쟁'은 당시 최신 영화 기법이 총동원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신들의 횡포에 맞서는 인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탄' 역시 해저괴물과의 싸움 등 여러 장면에서 첨단 CG를 선보여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녹취> 샘 워싱턴(배우) : "극의 줄거리를 보충하고 특히 시각효과를 극대화했어요. 특수효과는 요즘 워낙 발달해있으니까요."

다음달 개봉 예정인 '로빈 후드'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단골 리메이크 작품인데요.

<녹취> 러셀 크로우(배우) :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액션 연기가 많았어요. 제가 영화 제작자로 참여한 건 이 작품이 처음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1991년에 케빈 코스트너와 모건 프리먼이 함께 출연했던 '로빈 후드'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 할리우드에 사극 리메이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일단 줄거리가 잘 짜여 있어 제작이 쉽고, 과거 열악했던 비주얼 효과를 현대의 기술로 극대화시켜 큰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장년층 관객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SF 장르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을 공략해 흥행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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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사극 리메이크 열풍
    • 입력 2010-04-26 14:39:3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에서도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극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화제작들을 재생산해 관객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치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최근 첫 번째 시즌이 끝난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는 로마 공화정 말기 노예 반란의 중심에 섰던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실화를 담은 작품인데요. 1960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를 모태로 삼아 제작됐습니다. 특히 편당 제작비 250억 원에다,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 등 제작진의 유명세에 힘입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개봉한 3D 영화 '타이탄'도 1981년 '타이탄족의 전쟁'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원조인 '타이탄족의 전쟁'은 당시 최신 영화 기법이 총동원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신들의 횡포에 맞서는 인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탄' 역시 해저괴물과의 싸움 등 여러 장면에서 첨단 CG를 선보여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녹취> 샘 워싱턴(배우) : "극의 줄거리를 보충하고 특히 시각효과를 극대화했어요. 특수효과는 요즘 워낙 발달해있으니까요." 다음달 개봉 예정인 '로빈 후드'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단골 리메이크 작품인데요. <녹취> 러셀 크로우(배우) :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액션 연기가 많았어요. 제가 영화 제작자로 참여한 건 이 작품이 처음입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1991년에 케빈 코스트너와 모건 프리먼이 함께 출연했던 '로빈 후드'를 들 수 있습니다. 최근 할리우드에 사극 리메이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일단 줄거리가 잘 짜여 있어 제작이 쉽고, 과거 열악했던 비주얼 효과를 현대의 기술로 극대화시켜 큰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장년층 관객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SF 장르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을 공략해 흥행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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