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향소에 조문 행렬…“하늘도 울었다”

입력 2010.04.26 (21:57) 수정 2011.02.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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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희생 장병 합동 분향소마다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큰 슬픔에 하늘도 울었습니다.



황재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하늘도 순직한 장병들을 애도하듯 오늘은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빗속에서도 길게 이어진 조문 행렬, 자식 같고 손자 같은 젊은 장병들의 죽음이 생각할수록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인터뷰>김영민(부산시 온천동) : "이 아이들은 아직 한창 살 나이 아닙니까? 이것은 진짜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어린 손녀를 안고 묵념하는 백발의 할아버지,



시민들이 남긴 추모 글을 하나하나 읽어주며 천안함의 젊은 영웅들을 어린 아들에게 설명하는 아버지,



태어난 곳도, 살아온 시간도 다 다르지만 아픔을 나누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인터뷰>한영섭(인천 불로동) : "해군 선배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 우리 가족들과 찾아오게 됐습니다."



고맙다는 말로도, 미안하다는 말로도, 분향소를 찾은 안타까운 마음은 다 전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유재승(경기도 남양주시 장현리) :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 그렇게 했다는 게 용감하고 장하고, 그들의 혼과 정신을 국민들이 영원히 잊어선 안돼요."



전국 130곳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에는 꽃다운 나이에 스려져간 젊은 용사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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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분향소에 조문 행렬…“하늘도 울었다”
    • 입력 2010-04-26 21:57:09
    • 수정2011-02-24 1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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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봄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전국 곳곳의 희생 장병 합동 분향소마다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큰 슬픔에 하늘도 울었습니다.

황재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하늘도 순직한 장병들을 애도하듯 오늘은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빗속에서도 길게 이어진 조문 행렬, 자식 같고 손자 같은 젊은 장병들의 죽음이 생각할수록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인터뷰>김영민(부산시 온천동) : "이 아이들은 아직 한창 살 나이 아닙니까? 이것은 진짜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어린 손녀를 안고 묵념하는 백발의 할아버지,

시민들이 남긴 추모 글을 하나하나 읽어주며 천안함의 젊은 영웅들을 어린 아들에게 설명하는 아버지,

태어난 곳도, 살아온 시간도 다 다르지만 아픔을 나누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인터뷰>한영섭(인천 불로동) : "해군 선배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워 우리 가족들과 찾아오게 됐습니다."

고맙다는 말로도, 미안하다는 말로도, 분향소를 찾은 안타까운 마음은 다 전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유재승(경기도 남양주시 장현리) :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 그렇게 했다는 게 용감하고 장하고, 그들의 혼과 정신을 국민들이 영원히 잊어선 안돼요."

전국 130곳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에는 꽃다운 나이에 스려져간 젊은 용사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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